"팬인가 제자인가?" 카일아이들먼이 한국 사생팬을 알았더라면 제자의 삶을 팬과 비교하는것에 잠시 망서렸지 않았을까...하지만 많은 면에서 팬에 비유한 그의 메시지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팬은 자신의  superstar Jesus Christ 에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열광하고 좋아하고 스타의 곁을 떠날 생각이 없다. 그러나 그 슈퍼스타가 당신을 부른다. 와서 죽어라( come and die ! ) 저자도 언급한 바 이때부터 팬에겐 공포영화가 따로 없을 것이다. 심지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사형수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dead man walking )'라고 한다. 팬은 열광하는 사람이지 죽으려는 사람이 아니다. 여기서 팬과 제자가 갈린다.  
 
'메달린 벽에서 손을 놓을 수 있는가?' 에서 강목샤뉨은 노예를 거부하고 주인공이 되라고 외친다. 천상천하에 오직 하나인 나를 찾아 진정한 자유인이  되라고말이다. '팬인가 제자인가' 에서는 노예가 되라고 한다. 두 책사이에 근본적인 간격이 있다. 자~~당황하지말고~ 자유의지로 노예선택! 끝! 하면 두 모순이 해결된다고 이 책은 제안한다. (라고 판단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부처의 생각과도 일치하는 샘. 2부에서 이런 저런 팬에서 제자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는 정보를 준다. 읽을 수록 공포는 전입가경이다. 전에 이 책과 쌍벽을 이룰만한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파인애플스토리" 다. 이 후로 나의 신앙심은 급속하게 떨어졌다. 좋은 책이었다. 스스로 제자가 아님을 직시하게 만들었으니.... 
 
이 책은 큰목사뉨의 삼중축복 이론이나 부유한삶을 약속하은 야베스의 기도문 따위의 사탕같은 떡밥은 없다. 그저 예수님이 제자를 부를때 달콤함 대신 고통과 핍박을 약속 했던점을 상기시킬 뿐이다.

 

이 책을 본 친구가 한마디..했다. 음.. 제대로된 책이구만. 헛 소리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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