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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4년 6월
평점 :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제목부터 질문질이다. 질문하면 답하고 싶을게다... 책을 다 읽고난 지금 답을 한다면 '꺼져!'정도가 되어야할 것 같다. 이 책의 선문답은 대충 그렇게 끝나가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다만.. 질문 자체에 집착하면 무문관을 통과해야하는 게임에서 지는 것이 선문답의 룰 인듯 싶다. 무문관, 즉 문이없는관문을 통과하고 싶다면 상식을 버려야한다. 문이 어딨냐고 찾으면 않된단다. 문 따위를 잊어버려야 한다. 문을 잊어!! 너 만의 답이 있다구!!!
이 책을 통해서 불교의 여러 사상들을 알게되어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되어 기쁘다. (실은 좀 웃기는 표현으로 썼는데 ㅋㅋㅋ ) 그 의미는 쫄지말고 주인으로서 살라는 것이었다. 오~ 그래?!
책을 읽으면서 노예같은 정신상태인 기독교인으로 살고있는 나.. 를 부인할 순 없었다. 강산주 철학 목사뉨이 기독교를 버리라고 외치는 이유도 알법하다 ㅋㅋㅋ 그런다고 떠날 나는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은 더 강화되고있다. 하란다고 하는것은 주인의 태도가 아니라며..일단 강쌤 꺼지시고.. 생각 좀 해봐야 쓰것다. 성경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다. 역시 아버지란 권위아래 있지만 꼭 노예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종의 의지와 선택으로 상속자가 될 수도 있다는...어째꺼나 강신주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