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궐 작가라는 네임이 주는 기대라는 것이 있다.잘 짜여진 구성이나 탄탄한 스토리가 주는 흡입력.그래서 다른 로맨스소설 보다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가 분량이 작아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게 된다.이번 소설은 분량 작은 사랑이야기가 오히려 이야기 흐름을 망치는 느낌이였다.2권까지 다 읽고 나서야 공황장애가 심해 사람 만나기도 외출하기도 힘든 영원이 저승사자 갑1을 보자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도 데이트 장소가 놀이공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읽고 있는 중에는 이해가 되지 않고 그들의 어설픈 사랑얘기가 자꾸 흐름을 끊게 만든다.그래서 1권 시작을 재미있게 시작 해놓고도 중반부 이후로 자꾸 흥미를 잃어 완독 하는데 오래 걸렸다.저승사자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꾸며놓은 소재는 정말 흥미롭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갑1보다 갑3가 더 좋았던 난... 그의 이야기도 나왔으면 한다.법의학자 답게 스릴러 스럽게 ...
제목에 매료되어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말 그대로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을 어릴적 트라우마를 안아주기 원했던 맘에 시작을 해서인지 실망이 조금 컸던 책이다.목록별로 하나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의학적 설명과 해결책을 던져주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한 소재에 반복적인 말들이 많아 좀 지루했다.그리고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나 방법보다는 그 기억들이 뇌에 끼치는 영향이나 설명이 많아 작가의 지식을 나열해 놓은 느낌이라 제목과 좀 거리가 있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