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금색기계 #쓰네카와고타로. 인간사와 설화가 뒤섞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에도시대의 이야기는 날 늘 매료한다. 제목에 끌려 단숨에 읽어내린 이 책도 에도가 배경이다. 달의 나라에서 온 금색님을 중심으로 뒤얽힌 인간의 기구한 운명과 삶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에도 나를 사로잡고 말았다.
#book #엘리자 수아 #뒤샤팽(#Dusapin) #속초에서의겨울(Hiver à Sokcho). 배경인 겨울 속초의 바람과도 같이 소설의 인물들은 모질고도 쓸쓸하다. 그들로부터 스며나온 쓸쓸함이 가득해서 읽는 내내 칠흙 같은 밤을 헤맨 것만 같다. 독특한 경험이었다.
#book #오가와 #이토 #츠바키문구점 中 ˝있지, 마음속으로 반짝반짝,이라고 하는 거야. 눈을 감고 반짝반짝, 반짝반짝, 그것만 하면 돼. 그러면 말이지, 마음의 어둠 속에 점점 별이 늘어나서 예쁜 별하늘이 펼쳐져.˝ 바바라 부인이 알려준 행복해지는 주문. 정말로 눈이 부실 정도로 별이 가득해진다.
#book #오가와 #이토 #츠바키문구점. 어느 여름부터 다음해 봄까지 주인공 포포와 지인들 사이에 오간 삶의 따뜻한 편린들에 대한 이야기. 묘사대로라면 평온하고 조용한 시골 도시일 가마쿠라는 그들로 인해 더욱 궁금한 곳이 되었다. 책 말미의 편지들과 마을 지도 덕택에 책을 읽는 재미가 더 컸다.
#book #김인철 #바우지움(#bauzium). 넓은 가슴을 가진 울산바위의 품에 안긴 송림 한 가운데 자리잡은 조각전시관 바우지움. 책은 건축물의 다양한 모습과 건축가 김인철 선생의 생각을 충실히 담았다. 그러나 그곳은 눈뿐만 아니라 손과 발로도 느껴져야만 하는 고대 유적지 같은 신비함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