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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노무현 지음 / 학고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출간즉시 샀지만 읽을수가 없었다...
아직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미안함,안타까움이 겹쳐있었기 때문이었던거 같다..
이제는 무었이든 정면으로 응시하고 헤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들어서 많이들어
쌓여가는 먼지를 툭한번 털어버리고는 책장에서 꺼내들었다...
처음 부분 미완성의 습작처럼 보이는 글들이 개인적으로 이책에서 제일 좋았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에게서 간혹 보이는 평범한 고민들...
인생에서 성공이란? 대통령? 정치란? 역사란?남겨진일은?
고인이 남기신 많은 물음표를 보며 삶은 자신에게 제시된 그 물음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인지 고인이 남기신 수많은 물음표가 아픔이 되어 돌아왔다.
두번째는 퇴임후의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 검찰의 수사와 언론의 횡포에 대한 토로...
그리고, 세번째 챕터는 어린시절부터 퇴임까지 자신의 생애에서 굵직한 장면들에 대한 담담한 회상..마지막은 한국정치의 발전적 미래와 민주주의 사회로 나가기 위한 토대에 대한 충고가 쓰여져 있다.
그중 가슴에 와닿았던 구절을 한번 옮겨본다.
"정치적 가치와 도덕적 자산을 회복해 나가는 것을 통해서만 역사발전이 이루어집니다.(중략)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넘어서 미래사회에 대한 가치와 신뢰를 가지고 그것을 밀고 나갈수 있는 역사의 주체, 다시말해 시민적 주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정책수행에서 성공하고 도덕적 신뢰를 축적하면서 우리사회를 주도할때 비로소 진보의 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마지막부분에 언급된 역사가 국가권력과 시장권력의 끊임없는 주도권 싸움으로 진행되었다는 관점도 새롭게 다가왔다.
이런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바라는 세상은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걸 가로막고 있는 건 무었일까?
내안의 이기심?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지역,색깔,언론편향성,자본동경? 그로인한 정치적 판단 오류? 세계화와 패권주의?
수많은 물음표... 삶과 죽음도 다 자연의 한조각...
오직 모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