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눌 때 보는 신문 경제 똥 눌 때 보는 신문
김선 지음, 이혜원 그림 / 삼성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똥 눌 때 보는 신문>을 아이 저학년 때 사서 잘 활용했었어요. 

똥 누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문 콘셉트이라서 외출할 때 챙겨 다녔거든요. 

비행기 안, 버스 안, 카페에서 아이가 유튜브 보고 싶어 할 때, 

게임하고 싶어 할 때, 지루해할 때 주면 잠시나마 평화가 찾아왔어요. 

한 장 짜리 신문이라 휴대성 좋고 구겨지거나 낙서해도 괜찮고, 

심지어 잃어버려도 OK라 너무 좋았죠. 

(이 외에도 스도쿠, 네모네모 로직,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책을 찢어 다녔어요. ㅋ) 

그런데 <똥 눌 때 보는 신문 : 경제>가 나왔네? 아니 볼 수 없죠.

 


경제 상식을 짤막한 글이나 일러스트, 만화로 볼 수 있고

영어, 한자, 퀴즈까지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전작은 70부였는데 이번엔 60부라 좀 줄었네요. 

뭐 그래도 많아요. 

외출할 때 몇 부씩 챙겨 다니면 흥미 잃지 않고 오래 볼 수 있습니다. 

반 접어 가방에 툭 넣어둬도 되고 쫄대 파일에 몇 부 넣어도 좋습니다.

 

 

이게 만만하잖아요? 

그래서 어른도 쉽게 손 가요.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 긴 글을 읽는 것이 힘든 아이들이 많다잖아요. 

어린이 신문으로 읽기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같이 읽는 습관 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스몰토크 할 거리가 절로 생겨요.

 

 

<똥 눌 때 보는 신문> 은 초등 저학년이 보기 딱인데요. 

초등 고학년용~중학생 용으로 조금 글밥이 많아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낱장이 매력적인 책이에요. 

같은 콘셉트로 상위 버전 나오면 바로 구매각입니다. 

물론 다른 주제로 나와도 살 것 같아요. 

삼성출판사가 유아동 도서를 많이 내는데 아, 어려울까요? 힘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 - 화학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118가지 원소의 세계
애비 히든 지음, 김동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창 시절, 과학을 썩 좋아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과였고, 화학을 선택했었다. 

게 중 재미있었던 것이 화학이었다. 

그러면 무조건 외워야 했던 주기율표는 아직도 기억난다. 

수헤리베붕탄 노플레 나마알씨 인황염 아칼카. 

여기서 왼쪽과 오른쪽의(족) 특성 차, 

가운데 원소들의 특징들, 원자 껍질이 어떻고 누구와 결합하느니 어쩌니 하는 것들이 

아련하게 기억나지만 이제 와선 끝말잇기 종결자 단어로만 중요하게 되어버렸달까.


그런데 재미있는건 아이가 서점에서 주기율표 책을 보고 관심을 표했다는 것이다. 

원래 부모란 자녀와의 아주 작은 공통점을 확대해석하여 호들갑떨기 마련이다. 

원소별 이미지와 캐릭터를 보고 꽂혔는데 

당시엔 비슷한 도감류의 다른 책을 사며 넘어갔다. 

하지만 미련 남은 난 기어코 손에 넣고 만 것이다.

 「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 - 화학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118가지 원소의 세계」란 책을. 

아이가 서점에서 보고 원했던 책은 아니었으나 

원소별로 하나, 하나 짚어가는 도감류의 형식은 맞아서 표지를 보자마자 좋아했다. 

(어린이 교양 과학 책이 일반 교양 과학으로 옮겨온 것뿐이다!)


아이게게 주기 전 잠깐 훑어보니 내가 몰랐던 원소들이 많이 추가됐더라. 

뉴스에서 듣던 희토류가 여기서 등장하는 것도 신기했고, 

수능시험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소외됐던(?) 원소들의 면면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그렇지만 

몇 개의 플래그를 세워뒀으니 필요하면 찾아볼 수 있어서 만족한다.


아래는 아이의 독서록이다.


이 책은 내가 원소에 크게 빠졌을 때 엄마에게 사달라고 했으나 이제야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원소 중 83번 비스무트를 가장 좋아한다. 

원석일 때는 빛도 안 나고 안 예쁘지만 

크리스털로 만들면 V자 모양의 결정과 무지개색을 뗘서 예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약 말고는 딱히 쓰이는 곳이 없어서 솔직히 활용도는 좀 많이 별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신기한 원소는 수은이다.

왜냐하면 유일하게 상온, 대기압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금속이기 때문이다. 

독성이 있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도 보면 볼수록 신기한 원소에게 푹 빠졌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김석훈 지음, 간장 그림, 예영 구성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추천글을 유재석이 써서 "응?" 하고 이름을 다시 보고, 

사진을 보고 "어?" 놀라고 말았다.

그 그 그 그 김석훈! 

나한텐 배우 김석훈인데 세월이 흘러 아이에겐 작가 김석훈이다. (유튜브도 하시는 듯) 

놀란 마음을 감추고 별다른 설명 없이 읽어보라고 줬는데 아이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오, 작가님!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은 초등학생을 주 타깃으로 한 환경 동화책이다.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이 어쩌고, 제로웨이스트를 해야 하느니, 

기후위기다, 친환경을 외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비교적 풍족한 세상을 만나 의식 없이 환경오염에 일조하고 있다. 

책에서만 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이렇다는 걸 이 책으로 조금 배웠을 것 같다. 

'이러다 지구 망할 듯' 하는 안타까움에서 그치지 않고 

책을 써서 아이와 주변인에게 자극을 준 작가님께 감사하며 

아래는 아이의 독서록을 옮겨 적어본다. (내가 살짝 수정함.)

 

 

한 줄 책 소개 : 버려진 쓰레기들과 이야기하는 내용

 

이 책은 쓰레기가 보물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김석훈 아저씨의 재미있는 환경동화다. 

엄마가 읽어보라고 해서 읽었는데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책의 주인공 쓰저씨는 공주원피스, 몬스터Q, 변신필통 3명의 쓰레기 친구들을 만난다.

 

공주원피스는 한 아이가 생일 때 입으려고 샀지만 단 한 번만 사용하고 그냥 버렸다. 

나였으면 가방을 만들거나, 수선하거나, 다른 사람 주거나 벼룩시장에 팔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 차라리 나 주지. 

몬스터Q는 처음에는 아주 좋아하다가 버려진다. 

변덕쟁이 주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쓰레기들한테 너무하다. 

30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쓸 곳도 많고 처리할 곳도 아주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변신필통이 있다. 

아무리 유행에 민감하다고 해도 

일부로 던져서 망가뜨린 다음 새로운 필통을 산다는 건 좀 심했다. 

나는 다용도고 생김새가 어떻든 칸이 많고 넓으면 다 OK다.

 

어쨌든 쓰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재활용되고 제 주인을 찾은 것은 참 다행인 것 같다. 

다음에도 더 좋은 책 사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이스티 다낭 호이안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베트남 음식
황성민.송정진 지음 / 별하문화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기도 다낭시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 


시류에 합류해 보겠다고 예약했었는데 


세상에, 코로나19가 터져서 취소되고 말았다. 


그리고 쭉 기회가 없다가 최근 얼리버드 특가 등을 노려보고 있다. 


그 몇 년 사이 푸꾸옥, 나트랑 등 베트남의 다른 도시들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그런데 뭐랄까 강제 취소당한 쓰라림이 있어 다낭이 자꾸 눈에 밟힌다. 


직장인이 되어버려 자주, 긴 일정을 잡긴 어렵지만 


가 봐야지 나도! 다낭으로! 올해는 가보려고 한다.


여행가이드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그냥 베트남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다. 


그러다가 『테이스티 다낭·호이안』이란 책을 보게 됐다. 


베트남 음식도 아니고 딱 찍어서 다낭과 호이안이라니?


맛집 소개책이냐? 아니다. 


베트남이란 나라가 생긴 모양, 


그래서 북부와 중부, 남부의 맛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그 미묘함을 파고들어 하나의 책을 완성해나간다. 


우리나라 김치만 봐도 지역차가 있지 않나! 


지리, 역사, 맛, 문화, 약간의 베트남어까지 알 수 있어 매력적인 책이다. 


다낭과 호이안의 맛집만 소개하는 책이면 


유행 지나면 잊히거나 개정판을 내야겠지만 


그런 책은 아니니 여행 전후로 쓰윽 보면 


베트남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여행 계획이 있어 줄 치고 체크도 좀 하면서 


자유롭게 보려고 마음먹고 형광펜을 들고 찍찍 긋기 시작했다. 


보다보니 아이 생각이 나면서 


얘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빠지고 가면 체험학습계획서와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해외여행 다녀와서 쓰는 보고서란 


그곳에서 무얼 먹었냐를 빼놓고선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이니 이 정도 책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다낭, 호이안에 대한 선 이해가 되고 쓰는 체험학습보고서는 어떨지 


제법 기대가 된다. 


수동적 여행자로 남기지 않으려는 엄마의 몸부림. ㅋ


아무튼, 테이스티 다낭·호이안 덕분에 


베트남 여행 준비가 조금 더 즐거워졌다! 


여행가서 배부르게 먹을 일만 남았군. 음화홧!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도와 경도 달달북다 9
함윤이 지음 / 북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달달북다 '로맨스 x 하이틴'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 나왔다. 

함윤이작가님의 「위도와 경도」. 

지도에서 볼 수 있는 위도?, 경도? 라는 물음표를 띄우며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사람 이름이었다. 

본명은 아니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여받은 이름. 어른이 준 이름. 

그러니까 지도에서 말하는 

그 위도와 경도를 연상하게 하는 네이밍이 맞았다.


공동체 마을에서 길러지고 

어떠한 기준에 의해 선발된 위도와 경도는 우주로 보내진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둘만 살아서 귀환했다. 

서로밖에 없었을 그들을 떨어뜨려놓으려는 어른들. 

그렇다고 아이들이 가만히 있었을까? 

탈출을 감행한다. 

이 긴박한 이야기가 아주 짧은 책 속에 촘촘히 쌓여있었다.


하이틴 소설이라고 해서 

현 시점 고등학생들의 사랑이야기겠거니 했는데 

생각했던 흐름이 아니어서 조금 놀랐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시대와 배경이 무엇이든 

10대라는 어떤 특성은 비슷하게 발현되는구나 싶었다. 

이 나이 먹고 멀리서 보면 다소 미숙해 보이지만 

그 나름으로는 목숨보다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한 

휘몰아치는 감정들을 보고 있자니 옛날 생각도 났고.


어쩌다 보니 달달북다 시리즈를 두 권이나 봤다. 

단편소설은 '읭' 스럽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썩 좋아하진 않는데 

지금까진 그렇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단편 딱 하나만 수록되어 있어 책이 얇고 가볍다. 

짐스럽지 않아서 외출할 때 부담 없이 가방 속에 넣을 수 있다. 

책의 물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한 권, 두 권 들고 다니면 아주 만족스러울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