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꼬는 힘이 좋아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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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학기 초에 배워서 지금도 한 번씩 흥얼거리는 노래 

'내 똥꼬는 힘이 좋아'가 책이 되어 나왔다. 

"어머, 이건 사야 해!" 이런 느낌으로 영접했다. 

우린 택배 포장을 뜯으며 노래를 불렀다. 

재미있는 가사만큼 그림은 익살스러웠고 

보고, 또 봐도 웃음 포텐이었다. 

(노래방 기계에 가사가 나오지 않으면 노랠 못 부르는 난 

가사집을 득템 했다.) 

똥의 모양과 종류에 이렇게 진심일 수 있냐고. 

여기엔 내가 아는 모든 똥이 다 나와있고, 

온갖 비유로 점철되어 있다. 

어린이들 마음 제대로 취저. 빠져든다.


 

유튜브에서 '내 똥꼬는 힘이 좋아'를 찾아봤을 때 

'국악동요'라고 나와 이 장르를 알게 됐다. 

관련 노래를 쭉 들었었는데 참신한 것이 많았다. 

국악과 동요가 의외로 잘 어울렸다. 

입에 쫙쫙 붙고 힙한너낌. 

내가 어릴 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스타일의 동요들이었다. 

풀빛 출판사에서 이걸 시리즈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던데 

그 최근작이 [내 똥꼬는 힘이 좋아]로 보인다. 

우리 아이는 시기가 살짝 지났지만 

일찍 알았더라면 오디오렉 작업해서 

노래를 들으며 책을 보게 했을 것 같다. 

이미지화되어서 오래 기억할 수 있게. 

찾아보면 알겠지만 노래 하나하나가 버릴 내용이 없다. 

초등 1학년 때 학교에서 알려주기도 하니 선행이면 선행이랄까. 

유아 때부터 쭉 활용하면 될 듯.


 

오복인 독서기록장에 인상깊었던 한 장면을 그림으로 남겨두었다. 

노래 듣고, 그림책으로 봤더니 이젠 이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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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캣 레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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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색안경과 과감하게 마주하는 그래픽노블 [스냅드래곤]을 보았다.
초등 고학년 이상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스토리다.
초등 저학년도 읽을순 있는데
첫째는 아이가 좀 더 성숙해야 할 것 같았고,
둘째는 글자가 좀 깨알같다고 해야할까.
시력이 자꾸 떨어져서 최근 안경 알을 바꾼 초등 1학년 아들이 보긴 좀 그래서
그냥 나중에 보라고 했다.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세속적인 의미로 평범함을 거부한다.
언제나 파워당당한 여자아이,
여성의 마음을 지닌 남자아이,
동성간의 사랑, 우정, 나쁜 남자는 걷어찰 줄 아는 용기있는 엄마,
자녀를 신뢰하는 엄마, 한 발을 잃은 강아지까지.
그게 별나고 특이하지 않고 평범하게 스며져있다.
 

물론 척처럼 나쁜 놈도 있고,
잭스 할머니는 마녀 취급을 받아 억울한 면이 있고
루이스는 형제들에게도 놀림받지만
그 어떤 부분들을 다 상쇄시키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았다.
동물과 마법까지 더해져 따뜻한 판타지의 세계였다.
현실속에서도 둥글게 둥글게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며 살면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
판타지 세계에서 위로받고 힘을 내본다.
 

그래픽 노블이란 장르는 들어만 봤고
직접 보기론 [스냅드래곤]이 처음이었는데
만족도 200%다.
웹툰을 매일 보니까 거부감이 없기도 했다.
만화지만 책의 물성이라 진도 잘 나가고
탄탄한 내용이 짧은 소설 한 편 본 것처럼 깔끔하게 떨어졌다.
이 장르에 조금 더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모든 그래픽 노블이 이런 스토리는 아니겠지만
잘 골라보면 가볍지만 묵직한 독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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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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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라고
나는 이번에 처음 봤다.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가
[생각하는 개구리], [또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어 세 번째!
왜 이제 알았나 싶다.
읽어보니 느긋하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있고,
제목처럼 생각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서
유아~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철학'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찾아 읽기 좋은 곳에 비치되어 있진 않을 것 같다.
그치만 이런 책 한 번 빠지면
지나가다가도 한 번씩 뽑아 들게 된다.
불현듯 생각나고 그런 류.


다른 책 보고 있는 오복이 옆에 앉아서 이 책을 펼쳐보고 있으니
낚여서 어느새 옆에 와있었다.
'밤' 부분만 보고 세탁기가 다 돌아가는 바람에 덮고 일어났는데
그 후론 혼자서 싹 보더라.
성공.
개구리는 왜 자꾸 질문을 하고 혼자 말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는데
그런 물음이 계속되면 그게 철학인 것 같아서
나도 "왜 그럴까?" 라고 흐릿하게 답을 해줬다.
이 책은 질문을 많이 건네는 쪽에 초점을 뒀다.


한 컷 한 컷 참으로 느리게 진행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오복이랑도 느릿느릿 이야기했다.
책 본 첫 날, 며칠 지나서, 또 며칠 지나 은근히.
개구리처럼 오래 생각해본 것이 있는지 물어봤다.
처음엔 없다고 했다가
예를 몇 개 드니까 주섬주섬 말을 했는데
요즘 최고 관심사인 줄넘기였다.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 살이 붙었다.
처음엔 줄넘기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줄넘기 꿈을 꿨다는 등의 이야기로.


마지막에 도마뱀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이해를 못해서
전 작이나 후에 등장하지 않을까 추측해보며 찾아보자고 했다.
1999년에 처음 번역된 것 같은데
도서관에 깨끗한 책으로 있어주면 좋겠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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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 소문난 국어 2
도기성 지음 / 글송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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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어린이 첫 그림 속담사전 |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이란 책을 빌려와서
아주 잘 봤어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서
갑자기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어
본의 아니게 반납을 못하고 있어요.)
속담 필사 책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 아쉽던 차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 서평단 모집이 있어
참여했다가 선정되었지 뭐예요?
기분 좋게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어린이 첫 그림 속담사전]은 판형이 작은데
수록된 속담 수가 많아요. 300여개.
속담을 한 컷 그림으로 표현하고 말지요.
그래서 속담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강렬한 기억을 선사합니다.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은
보다 큰 판형에 속담 수는 100개로 상대적으로 적어요.
하지만 두 페이지에 걸쳐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관련 속담을 하단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오복이는 단순히 숫자가 많은 걸 좋아하는 아이인데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 책이 더 마음에 든다 하여 의외였어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걸까요?
아이와의 대화에서 추론해보기론
한 장에 풀어주는 이야기,
스토리텔링이 속담을 더 잘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어떤 속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봤던 그림을 말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속담만 아는 저는 얘가 뭘 말하는 건가 의아하지만
알고 보면 그 속담을 풀어가는 아이의 방식이었던 거예요.
반대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다 내용과 곁가지 이야기는 다 아는데 답이 생각 안 나서
미칠듯한 상황도 있겠지만요. (주로 시험시간)
아직 1학년인 아이니 가능성을 열어둡시다.


적절한 시기에 속담 필사(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속담),
사전, 해설집을 접하게 해 준 것 같아요.
속담 3종 세트라고 이름 붙여도 될까요?
속담이 적용된 이야기책을 더해주면 금상첨화.
생활 속에서 응용하면 화룡점정.
이건 지금 읽는 책 읽으며 뽕 뽑고,
살다 보면 되는 문제라 길게 길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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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그림책방 9
소피 비어 지음 / 상수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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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는 낯을 가리고 먼저 나서는 성격이 아닌 탓에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에 취약하다.
경비원, 미화원, 친구와 그 보호자, 선생님, 택배 배달원 등
많은 사람들을 오가는 길에 만나지만
먼저 인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관심은 있기에 누구다, 누구다 내게 알은체는 하는데
입이나 손, 고개가 움직이질 않으니 많이 답답하다.
인사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하라고 시키지만
만족스럽진 않다.
그래서 엄마가 인사하면
그냥 너도 하라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좀 크면 나아지려나 해서 지금까지 왔고
아주 조금 나아진 것 같지만 성에 차진 않는다.
그래서 [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를 봤을 땐
"어머, 이건 읽어야 해!" 이런 느낌이었다.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라 8세 수준엔 안 맞다.
4~7세 정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을 때 6세 조카가 있어서
우리 8세도 함께 집중해보았다.
다양한 연령층, 인종, 상황이 등장한다.
그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흔든다.
팔꿈치를 마주대는가 하면
때론 가벼운 키스나 허그를 한다.
빙긋 웃으며 지나가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인사의 하나고
우리를 즐겁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림을 보며 자연스러운 상황에 노출이 된다.
한글을 완벽히 읽지 못하는 6세랑
그림을 짚어가며 봤더니 책을 알차게 읽은 느낌이었다.
8세는 툴툴거렸지만 느끼는 바 있었겠지?
그러리라 믿는다.
답답했던 보호자의 시선도 조금 부드러워지는 내용이었다.
우리 아이가 고개 숙이고 손 흔들며 말하는 인사는 잘 못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들과 통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기도?
암튼 내용 괜찮다.
(마지막 장에서 앞서 나온 인물들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숨은 그림찾기로 독후활동 한 느낌!)


상수리 그림책방 시리즈로
같은 작가의(소피 비어)
[아름다운 세상은 함께 만드는 거예요],
[친절은 우리를 강하게 해요] 라는 책도 있다.
개인적으로 [친절은 우리를 강하게 해요]를 찾아 읽어 볼까 한다.
[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와 같은 느낌이라면
친절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있어 도움받을 것 같아서.
8세라 구입하긴 좀 망설여지나
더 어린 연령의 아이라면 구비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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