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품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이란 부제가 달린

 『숨결이 바람 될 때』를 읽었습니다.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이에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후 구입한

 『작별하지 않는다』가 1판 27쇄, 『흰』이 2판 23쇄였거든요. 

근데 『숨결이 바람 될 때』이 1판 100쇄라니. 

한 번 찍을 때 몇 부를 인쇄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0부, 2000부일 텐데 대단하지 않아요?

이 책의 힘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폴 칼라니티는 

세계 일류 대학병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올만큼 실력있는 

30대 신경외과 의사였습니다. 

살아있었으면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이의 몸과 마음을 치료했을 테죠. 

불행히도 그에게 찾아온 암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그의 인생이 가장 빛났어야 할 순간을 빼앗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단순히 신파로 나열하지 않아요. 

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죽음의 순간까지 담담하게,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삽니다. 

같은 상황의 나라면 도저히 엄두도 못 낼 만큼 강인하더라고요. 

업무로의 복귀,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눈을 감을 때까지 눈에 그려지듯 책을 썼어요. 

문과 감성을 가진 이과 선생님. 

삶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그 태도가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음, 사실 이 책을 언젠가 읽었거든요? 

분명 읽은 것 같은데 기록이 없어요. 

블로그나 다이어리에 읽은 책을 써놓는데 21~24년엔 없네요. 

더 이전인가봐요. 

이전 다이어리 찾아야 해서 스톱. 

제가 뇌수술을 한 후라 아는 단어들이 좀 나와서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데 

꿈에서 읽었는지 아휴 참. 

아무튼 이번에 보니 새로운 것들이 또 보였어요. 

최근 연극과 뮤지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시체 장사를 위한 살인이 성행했다는 부분에서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시상밑핵 뇌 깊숙한 곳에 아몬드 모양의 작은 조직에 전극을 심은 일화에서는 

소설 '아몬드'가(뮤지컬로도 나왔더라고요!) 생각났어요. 

"우리는 어느 날 태어났고, 어느 날 죽을 거요. 같은 날, 같은 순간에. 

여자들은 무덤에 걸터앉아 아기를 낳고, 빛은 잠깐 반짝이고, 

그러고 나면 다시 밤이 오지"는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희곡의 대사인데 

대학로에서 '고도를 기다며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관람은 못했지만. 책장을 덮고나니 

지구 반대편 어디선가의 누구와 아는 이야기 주고받은 것 같았어요. 

살아있었다면 더 많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나용 용사전 지식 올리고 5
해람 지음 / 올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 라는 동요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나용 용사전]은 '용'으로 시작하거나 끝나는 48개의 단어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재미있는 구성의 책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설명하고 있어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스토리로 익힌 단어는 

잊어버리더라도 곧 연상해서 떠올리더라고요.

 

48개의 단어는 다음과 같아요.

가용 / 공용 / 관용 / 도용 / 등용 / 무용 / 미용 / 복용 / 

비용 / 사용 / 상용 / 소용 / 수용 / 식용 / 신용 / 실용 / 

악용 / 애용 / 용감 / 용건 / 용과 / 용납 / 용모 / 용사 / 

용서 / 용액 / 용어 / 용오름 / 용의자 / 용접 / 용지 / 

용해 / 운용 / 유용 / 응용 / 이용 / 자가용 / 작용 / 

전용 / 조용 / 종용 / 차용 / 착용 / 포용 / 허용 / 

형용 / 활용 / 효용

 

쉬운 단어도 있고,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단어도 보이는데 

이 책 읽고 도움 받으면 좋겠어요. 

교과 연계도 신경 썼더라고요. 

국어 2-2 3. 말의 재미를 찾아서, 

국어 3-1 7. 반갑다, 국어 사전, 

국어 4-1 7. 사전은 내 친구, 

국어 5-1 8. 아는 것과 새롭게 안 것 이렇게 말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렇게 사전? 도감?의 형식으로 된 책들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뿐뿐 과학도감], [세상의 모든 원소 118] 같은 책들을 보고 또 보고 했어요. 

[재미나용 용사전]도 같은 맥락으로 재미있게 봤고, 

독서감상문도 예쁘게 남겨줬답니다. 

글로 옮겨볼게요.

 

 

제목 : 맞춤법용사전 재미나용 용사전을 읽고

나는 엄마의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엄마가 내 실력을 무시하나 싶었는데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상 타기의 고수용 상용이라고 나온 후 

다음페이지에 만화와 정확한 뜻이 나오는 구조다. 

여러 종류의 만화와 캐릭터가 나오고, 

새로운 이야기에서도 전에 나와있던 캐릭터가 또 등장하기 때문에 

연계가 잘 되어있어 읽기 편했다. 

나는 이 책을 어휘력 공부가 어려운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어휘력이 쑥쑥 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선물해 준 엄마에게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친애하는 악플러 탐 청소년 문학 36
나윤아 지음 / 탐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친애하는 악플러]는 청소년 타깃으로 나온 책이에요. 

그 나이대 아이들의 심리, 현시대에 있음 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쉽게 읽히고 그만큼 공감도 된답니다.

  

어렸을 때 혼혈이라 튀는 외모로 따돌림 당했던 유안. 

의도하지 않은 주언의 한마디에 위로받고 

SNS에서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성장합니다. 


호감 가는 외모와 성격으로 인싸였던 주언. 

불의의 사고로 큰 흉터를 가지게 됩니다. 

달라진 환경에 위축된 주언은 SNS에 비밀 계정으로 악플을 남기며 

나름의 해소를 하려고 하는데요. 

인플루언서가 된 유안과 재회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물론 과정에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죠. 

두 아이들은 뒤바뀐(?) 상황에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습니다. 

'에이, 요즘 아이들이 이래? 얼마나 개인적이고 무서운데' 싶다가도 

아이들이니까 가능하겠단 생각도 들더군요.

 

희망을 보여준다고 해야할까요? 

착한 소설이에요. 

누구나 장점이 있죠. 

빛나는 한 부분이 있죠. 

그런데 100%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결핍이 있고 그걸 이해할 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하다고 하잖아요? 

소설보다 현실이 더 나을 거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생각난 웹툰이 하나 있는데요. 

아흠 작가님의 [그림자 미녀]입니다. 

애진은 학교에서는 왕따, SNS에선 유명한 인플루언서죠. 

애진은 어떻게 성장할까요? 

애진에겐 어떤 친구들이 생길까요? 

진짜 한 번 볼만하답니다. 

단행본이 있으면 학교 도서관에 추천도서로도 넣고싶어요. 

아, 물론 [나의 친애하는 악플러]도요. ^^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김연희 지음, 박종호 그림 / 터닝페이지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제목이 시선강탈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집중력의 관계. 엄마인 저도 인지하고 있지만 잘 안 되고요. 

어른도 어려운데 책 속 아이들처럼 딱 그 나이대의 자식이 있어 걱정거리도 안고 있으니 손이 절로 갔죠. 

아마도 술술 읽힐 거예요.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사례가 담긴 책이니까요.

"초등학생 및 학부모 300명 대상 설문을 통한 실제 사례 수록"​ 이라고해요.

초등학교 4학년생인 저희 아이,

1시간 정도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는 순간에 이 책을 줬더니 금방 읽어냈어요.

비록 오는 길엔 스마트폰 시간 늘려달란 말을 했지만,

가는 길엔 이 책 덕분에 수월하게 이동했어요. 

앞쪽에 있던 집중력 도둑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땐 

분하다며 도망가는 그림을 짚어내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이가 쓴 감상문을 아래 남깁니다. 오탈자는 제가 좀 고치고요. ^^

제목 : 스마트폰 사용법

부제 :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을 읽고서

나는 엄마의 권유로 위 책을 읽었다. 

배울 점이 은근히 많았다.

스몸비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을 땐 누가 대체 그렇게 행동할까?라고 생각했는데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멀티태스킹을 하는데 계속하면 기억력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내가 마른 이유가 밥 먹을 때 먹방을 안 봐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왜냐하면 먹방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식욕이 늘어나 몸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체질 상 마른 아이인데 먹방 보면서 밥을 먹으면 비만이 된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받아들이네요.

허허. 절대 금지다 아이야.)

스마트폰을 들고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은 안 좋은 습관이라는 것도 알았다.

스마트폰에는 세균이 많이 묻어있고,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다. 

올바른 사용법과 대처방법을 알려주고싶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세계일주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4
박빛나 지음 / 유앤북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로 14번째 책이 나왔네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라고 시작하는 이 시리즈는
유치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빵빵 터져가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기본 재미를 충분히 챙기면서 내용도 괜찮아서 엄마도 OK 하는 만화책이랄까?
몇 권 가지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조카도 잘 봤어요.
동생 집에 놀러 갔더니 조카도 몇 권 가지고 있더라고요.
서로 집에 놀러 가서 못 본 시리즈 찾아보곤 했어요.
지금 우리 아이는 초등 4학년인데 여기가 거의 마지노선일 것 같고요.
더 어린 친구들은 이거 괜찮아요!
트라이 트라이.




14번째 책의 주제는 세계일주.
세계 여러 나라의 정보를 한 페이지에 꼼꼼하게 소개해두었답니다.
아주 어릴 때 그림책이나 포스터, 지구본 등등으로
나라 컨텐츠를 한 번쯤 겪었을 텐데요.
그때 못 봤다 해도 여기서 만화로 직접 읽잖아요?
충분히 재미있다 느끼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요.
대륙별로, ㄱㄴㄷ 순서로 120개 나라가 소개되어 있고요.
위치, 국기, 인구, 특별히 유명한 것을 잘 소개하고 있어요.
끝엔 누구나 맞출 수 있는 퀴즈도 있는데
사실 책 안 보면 모르는 것도 많아서 아이가 저한테 문제도 내고 그랬어요. ㅋ
'바티칸'이 특별했던지 저한테도, 아빠한테도 물어보더라고요. ㅋ
많진 않지만 다녀온 곳도 있고,
가고싶은 곳을 좀 더 직접적으로 짚어내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서 전 만족했어요.

아이가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세계일주] 책을 읽고
독서록을 썼는데요.
몰래 가져오고 싶었는데 학교 가져가서 감감무소식. ㅠㅠ
아이가 본인이 쓴 독서록 보는걸 부끄러워해서 자세히 안 봤더니
기억이 안나요. ㅠㅠ
사진이라도 찍어놓을 걸 그랬어요.
아쉽지만 이렇게 제 감상만 남깁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