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한글 천재 스티커 워크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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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오복이가 신비아파트 이야기를 하는거다.
제법 세세하게 아는걸 봐선
(캐릭터 이름이나 나이를 알고 누가 뭘 했다는 식의 이야기들...)
유치원에서 영상을 보는 것 같은데
내겐 친구들이 이야기해서 안다고 하더라.
진실은 저 너머에.


친구들이 영상을 본다고 해서,
혹은 유치원에서 영상을 보여준다고 해서
집에서도 보여줄 생각은 1도 없다.
다만 마트, 다이소, 서점, 문구점 등등에서 만나는
신비아파트 디자인의 제품들을 모르는 척 하기도 그래서
2차 저작물들은 접하게 해 주기로 했다.
극장판도 볼 예정!


집에 처음으로 들인 건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한글 천재 스티커 워크북]이다.
오복이가 한글을 읽고 쓰기를 좀 하긴 한다만
한 번도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각잡고 알려준 적이 없어서
재미있고, 쉽고, 가볍게 접근해보라고 준비했다.


신비아파트라는 것만으로 흥미있어했다.
한글 워크북은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라
(답이 흐릿하게 적혀있고,
스티커 색상으로 붙일 위치를 유추할 수 있다.)
후딱후딱 해치우면서 누가 쎄고, 누가 이기고,
얘 이름은 뭐고 신비아파트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지금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한글 천재 스티커 워크북]은 5~6세 용인 것 같고
난이도를 조금 더 올려서 6~7세용으로 내줘도 좋을 것 같다.
흩어진 자모음을 결합하고,
미로찾기하고, 거꾸로 된 글자를 보고,
따라 쓰고, 빠진 글자를 찾고, 다른 그림 찾기,
묶어보기 등
반복 없이 이어지는 워크북들이 지루할 틈 없이 되어있어
콘텐츠 자체의 만족도가 높았다.


오복이가 영상으로,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걸론
캐릭터를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옆에서 함께 보며 귀신들 이름과 연관시켜보니 좋았다.
솔직히 손각시나 구미호, 인큐버스, 혈안귀는 알겠는데
도한, 시두스, 네비로스, 청목형형 이런 이름은 잘 모르겠더라.
이 스티커북으로 레벨업 한 기분이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761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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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당근 버는 토끼 이야기 똑똑똑 경제 그림책 1
신더스 매클라우드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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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책을 발견했다.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차곡차곡 당근 버는 토끼 이야기].

똑똑똑 경제 그림책 시리즈고 내가 본 건 1권이다.

이 정도면 전체를 들이는 것도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난 패스.

오복이의 수준이 이 책을 지나가버려서 아쉽다.

2, 3권은 도서관에 있으면 한 번 보고 지나갈까 한다.


이제 막 수에 관심이 생겨 손가락으로 덧셈을 하는 아이가 보기에 딱이다.

어린 아이에게 돈을 바로 노출하는 것 보다

당근이라는 화폐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을 내새워 어렵지않게 접근했다.

4, 5, 6세에게 추천하는 이유.


수학 그림책이 아니라 경제 그림책이라고 나온 점도 마음에 든다.

내가 알려주고 싶은게 그거다.

수학 아니고 경제.

버니는 동생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강아지 투니를 산책시키고, 엄마를 도와 정원을 가꾼 후 당근을 하나씩 받는다.

당근을 모아 꿈을 위해 투자할 생각인데.

엄마는 가르쳐준다.

설사 그게 꿈을 이뤄주지는 못할지라도

실력이 상승하고 그만큼의 경험이 쌓인다는 것을.

또 그 과정이 행복하리란 것을.

계획과 저축, 그것을 초월하는 교훈까지 다 담겨있다.


사실 집에서 비슷한 걸 하고 있었다.

오복이가 엄마, 아빠를 도와주면 동그라미를 쳐서

10개가 모였을 때 500원을 주고 있다.

2바퀴 쯤 돌았나? 지금은 시들시들해졌다.

처음에는 신나서 했는데

이게 어려운 것이 보상을 바라고 행동하는 것을

(예를 들면, 내가 도와달라고 했을 때

아이가 "이거 하면 동그라미 칠 수 있어?"라고 묻는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다.

또 동기부여 한답시고 보상을 남발하자니 거시기하고,

짜게 주자니 쳐지고 결국 안 하게 되고.

난리 부르스다. 현실 육아는 이렇다.

오복이의 목표도 확실하게 정해주고,

나도 까먹지 않고 없는 일도 만들어서 또 한바퀴 돌려볼까 고민된다.



[차곡차곡 당근 버는 토끼 이야기]의 내용은 물론이고

그림체도 맘에 드는지라

글과 그림을 그린 '신더스 매클라우드' 기억해둬야겠다.

지금은 똑똑똑 경제 그림책 시리즈 밖에 없지만 또 번역되어 나오겠지.

7세용 그림책도 많이 내 주면 좋겠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758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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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놀라워
다니엘 김 외 지음 / 인테그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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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놀라워](가로가 아주 긴) 독특한 판형이라 눈길을 끌었고,

환경보호에 관한 이야기란 소개 글을 봐서

기꺼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읽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 좀 어려운데? 난해하다.'며 갸우뚱 하고 있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던 새 무리에서

아기 새가 홀로 가족과 떨어지게 된다.

원인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온난화로 바람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아기 새는 거기에 휩쓸렸다고.

그 다음은 여러 새들을 모아 파티를 열고?

친구 새를 만나고, 그 친구 동생을 찾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섬을 떠난다. .

 

 

이 내용이 구구절절 풀어져있는데 매끄럽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어딘가 붕 뜬 느낌.

6살 아들이 읽기엔 글밥이 너무 많았다.

내가 읽어주면 되니까 상관없긴 하지만

내용이 크게 재미있지 않아서 아들이 먼저 읽자고 하지 않는다.

억지로 옆에 붙여야 한다.

침대 맡에 두고 시시때때로 이야기를 이어가려 해 봤지만

깊게 진행되진 않았다.

기본적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니까

두면 한두 번은 읽겠지 하는 심정으로 잘 보이는 곳에 노출하고 있다.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나 주고받았다.

 

 

[바람은 놀라워]는 다니엘 김, 벤자민 김, 리아 임, 지아 리 작가가 함께 썼단다.

작가에 관한 정보가 없어 아쉽다.

이름을 보면 유학생이나 교포 같다.

책엔 7~9세의 아이들이라고만 소개되어 있다.

이들이 쓰고 그린 책이란 말인가? 진짜? 그것조차 어색하다.

뜬 느낌의 전개를 제외하곤 글 자체와 그림의 수준이 높았다.

특히 그림. 재활용품으로 만든 새들과 배경 등

주제와 어울리면서도 색감도 좋더라.

보면 볼수록 아리송한 책이다.

좋은 내용으로 리뷰하고 싶은데 거 참 거시기하다.

내 능력 부족이다. 다 나 때문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똑같은 판형의 그림책을 발견했는데

반달에서 나온 [커다란 구름이]라는 책이었다.

글밥이 적고, 색감이 예쁘고 이해가 쏙쏙 되는 창작그림책이었다.

교 아닌 비교가 되어버렸다.

주제는 다르지만 판형과 하늘과 구름 모습 때문에 비슷하게 느껴졌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754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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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랑 이순신 타요랑 역사랑 2
스토리박스 지음, 한철호 그림 / 아이휴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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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타요 캐릭터 그냥 지나가는 아이는 없죠?
오복이는 영상을 안 봤음에도 불구하고 알고 지나갔어요.
캐릭터 상품이 워낙 많이 나오니 피할 수는 없더라고요. ㅋㅋ
책, 식기류 등등에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게중 반가운 것은 책인데요.
이번에 '타요랑 역사랑' 시리즈가 나왔더라고요.
인물 이야기는 기회 되면 한 명씩 알려주고 있는데
캐릭터와 결합된 책이 있어 접근이 쉬워졌어요.


6살, 7살 되면 인물책 보기 시작하잖아요?
'타요랑 역사랑' 시리즈는 아이 눈높이에서 슬렁슬렁 시작하기 좋아요.
한 페이지 당 글자수가 좀 되고,
페이지 수도 많아서 혼자 보기엔 책을 많이 좋아해야 가능할 것 같구요.
함께 보는 책으로 추천해요.


지금 세종대왕, 이순신, 안중근 나왔고
계속 추가될텐데 낱권으로 살 수 있어서 좋네요!
전집으로 묶이는 건 싫어요.
원하는 책 한 권만 사고싶을 때가 있단 말이에요. ㅋㅋ
전집은 도서관에도 잘 안 들어와서 선호하지 않아요.


제가 본 건 [타요랑 이순신]입니다.
일전에 '하늘을 나는 거북선'이라는 뮤지컬로
이순신장군을 만난 적 있는 오복이!
저는 이걸 기억하길 바랬는데
유치원에서 최근에 배운 걸로 기억하더라고요.
뭐 쨌든. 대략 알고있어서 어렵지 않게 진입했어요.


처음은 함께 읽었어요.
모함을 받고 투옥 된 이순신 장군을 보고 왜 이 사이로 못 나오냐고 그럽니다. ㅋㅋ
바다에 떠 있는 배들 보고 누구 배냐고 궁금해하고,
군사들 표정은 왜 이럴까 묻더라고요.
알 것 같다가도 모를 6살의 이해도.
순수하기도 하고. ㅋㅋㅋ
그와 상관없이 13척으로 일본 수군을 무찌를 때 제가 왜 자꾸 울컥하는지.
언제나 뭉클한 장면이에요.
오복이의 마음에 울림을 줄 날도 오겠죠?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다음에 가서 보자는 이야기로 마무리했는데요.
다음날 혼자서 뒤적이고 있더라고요.
이뻐라. ㅋㅋㅋㅋ


한국을 빛낸 여러 인물들이 있지만
이순신 장군은 접근성이 좋아서
[타요랑 이순신] 같은 그림책으로
가볍게 터치하고 가면 될 것 같아요.
6살, 7살이 빠져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누구나 아는 타요니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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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2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2
송도수 지음, 양선모 그림, 이강숙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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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2권이 출간되었어요.

일전에 수학도둑을 먼저 시작한 오복이에게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1권을 보여줬을 때

"재미는 있는데 조금 쉬워"라는 평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2권에 대한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목차와 요즘의 오복이를 매칭해보며 있어야한단 판단을 내렸습니다.


세이펜티칭클럽에서 예비 초등 수학 스터디를 시작해

10주째 하고 있는데 병행해서 볼 책으로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이 괜찮겠더라고요.

총 10권으로 예정된 이 시리즈의 1권~4권은 기초편이라

하고있는 예비 초등 수학 스터디와 잘 맞아요.

홀수와 짝수, 받아올림과 받아내림,

수 배열표, 규칙, 분류 등에 관한 내용이 주랍니다.


오복이가 암만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책만 보면 좋다고 달려들어도 디테일을 놓치고 있는 것이 많아

기초를 다지는 용으로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오복이가 좋아하는 책이 '어려운 수학책'이지만

그걸 다 알고 보는 건 아니라는걸 너무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ㅋ


이 책은 글씨를 읽을 수 있으면 초등 수학 대비하여

6살, 7살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오복이의 메이플 스토리 캐릭터 사랑에

이젠 저도 알게 된 슈미, 바우, 도도, 아루루 등등의 캐릭터들이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공부한단 생각 없이 따라가게 됩니다.


카페에서 새 책을 개봉했는데요. 오복이는 1권이 집에 있다며 반가워했고

내용이 이어지는지 확인하면서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자기 전까지 보고, 또 보고.

워낙에 한 권을 몇 번이고 또 보는 아이에요. ㅋ

나중에 무슨 책 몇 권에서 누가 무엇을 했다고 설명해주는데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을 보고는

달팽이가 많이 나온다는 썰을 풀어놨거든요?

한참 더 지나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됩니다. ㅋㅋ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731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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