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 소문난 국어 2
도기성 지음 / 글송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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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어린이 첫 그림 속담사전 |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이란 책을 빌려와서
아주 잘 봤어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서
갑자기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어
본의 아니게 반납을 못하고 있어요.)
속담 필사 책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 아쉽던 차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 서평단 모집이 있어
참여했다가 선정되었지 뭐예요?
기분 좋게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어린이 첫 그림 속담사전]은 판형이 작은데
수록된 속담 수가 많아요. 300여개.
속담을 한 컷 그림으로 표현하고 말지요.
그래서 속담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강렬한 기억을 선사합니다.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은
보다 큰 판형에 속담 수는 100개로 상대적으로 적어요.
하지만 두 페이지에 걸쳐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관련 속담을 하단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오복이는 단순히 숫자가 많은 걸 좋아하는 아이인데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 책이 더 마음에 든다 하여 의외였어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걸까요?
아이와의 대화에서 추론해보기론
한 장에 풀어주는 이야기,
스토리텔링이 속담을 더 잘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어떤 속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봤던 그림을 말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속담만 아는 저는 얘가 뭘 말하는 건가 의아하지만
알고 보면 그 속담을 풀어가는 아이의 방식이었던 거예요.
반대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다 내용과 곁가지 이야기는 다 아는데 답이 생각 안 나서
미칠듯한 상황도 있겠지만요. (주로 시험시간)
아직 1학년인 아이니 가능성을 열어둡시다.


적절한 시기에 속담 필사(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속담),
사전, 해설집을 접하게 해 준 것 같아요.
속담 3종 세트라고 이름 붙여도 될까요?
속담이 적용된 이야기책을 더해주면 금상첨화.
생활 속에서 응용하면 화룡점정.
이건 지금 읽는 책 읽으며 뽕 뽑고,
살다 보면 되는 문제라 길게 길게 봅니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4367?category=169422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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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그림책방 9
소피 비어 지음 / 상수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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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는 낯을 가리고 먼저 나서는 성격이 아닌 탓에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에 취약하다.
경비원, 미화원, 친구와 그 보호자, 선생님, 택배 배달원 등
많은 사람들을 오가는 길에 만나지만
먼저 인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관심은 있기에 누구다, 누구다 내게 알은체는 하는데
입이나 손, 고개가 움직이질 않으니 많이 답답하다.
인사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하라고 시키지만
만족스럽진 않다.
그래서 엄마가 인사하면
그냥 너도 하라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좀 크면 나아지려나 해서 지금까지 왔고
아주 조금 나아진 것 같지만 성에 차진 않는다.
그래서 [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를 봤을 땐
"어머, 이건 읽어야 해!" 이런 느낌이었다.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라 8세 수준엔 안 맞다.
4~7세 정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을 때 6세 조카가 있어서
우리 8세도 함께 집중해보았다.
다양한 연령층, 인종, 상황이 등장한다.
그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흔든다.
팔꿈치를 마주대는가 하면
때론 가벼운 키스나 허그를 한다.
빙긋 웃으며 지나가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인사의 하나고
우리를 즐겁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림을 보며 자연스러운 상황에 노출이 된다.
한글을 완벽히 읽지 못하는 6세랑
그림을 짚어가며 봤더니 책을 알차게 읽은 느낌이었다.
8세는 툴툴거렸지만 느끼는 바 있었겠지?
그러리라 믿는다.
답답했던 보호자의 시선도 조금 부드러워지는 내용이었다.
우리 아이가 고개 숙이고 손 흔들며 말하는 인사는 잘 못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들과 통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기도?
암튼 내용 괜찮다.
(마지막 장에서 앞서 나온 인물들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숨은 그림찾기로 독후활동 한 느낌!)


상수리 그림책방 시리즈로
같은 작가의(소피 비어)
[아름다운 세상은 함께 만드는 거예요],
[친절은 우리를 강하게 해요] 라는 책도 있다.
개인적으로 [친절은 우리를 강하게 해요]를 찾아 읽어 볼까 한다.
[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와 같은 느낌이라면
친절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있어 도움받을 것 같아서.
8세라 구입하긴 좀 망설여지나
더 어린 연령의 아이라면 구비도 추천해본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4354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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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주식사전 - 2030 유망 업종과 종목을 단어로 이해하는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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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식 계좌는 있지만 주식 투자를 해 본 적 없다.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운동을 보면서
나도 올라타야 하나 고민했다.
토스, 카카오뱅크 등 이벤트를 통해
주식을 받아 몇몇 주식을 1주씩 가지고는 있다.
여기까지가 나의 수준이다.
주린이를 위한 책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
[빅데이터 주식사전 -
2030 유망 업종과 종목을 단어로 이해하는]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당장 주식투자를 할 순 없다.
진짜 왕초보로 실전을 단계별로 알려주는건 아니라는 뜻.
허나 주식 시장을 폭넓게 이해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된다.
섹터를 분류하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다음
정말 쉬운 언어로 키워드를 설명한다.
초보 투자자가 많이 검색한 단어가 데이터기 때문에
트렌디하고 쉽다.
관련 종목까지 한 페이지에 넣어둔 건 칭찬해주고 싶다. 구성이 정말 좋다.


이 책을 보고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들으면
너무 재미있다.
생활 밀착형 정보가 꿀이라서 듣고 있는데
경제 뉴스는 막연했단말이지.
책과 방송이 어우러지니까
아는 폭이 확 넓어지면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ESG, 전고체 배터리, 소비자물가지수, 핀테크, 파운드리 이런 꼭지가 나오니 반갑더라.
이러고 있으니 남편은 퇴직연금(DC형) 관리나 하라며 타박을 주던데
아니 주식이나 펀드나 일단 결은 같은 것 아님?
지금은 수면 아래에서 에너지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기회 되면 관련 서적을 좀 더 찾아보고 싶다.
쫄보라 진짜 주식투자까진 언제가 될지 모르나
재미가 있으니 구미가 당긴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4349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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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지 마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책
니카라스 캐틀로 지음, 최정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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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 번 저돌적이다.
[이 책 읽지 마]라니.
[절대로 누르면 안 돼!]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다.
그것보단 좀 더 높은 연령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초등 전 학년?
사실 진짜 읽을거리가 없다.
지문이 있긴 하나 없어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
완성되지 않은 그림을 독자가 채우는 방식이다.


아이가 그림그리는 시간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 책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닐 것이라 예상했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였다.
하지만 초등 1학년에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너무 중요하다.
1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느낀 건
엄마가 자극해줘야 2학기가 수월하겠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계속하자고 청해 본다.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고 오면
일단 이거 한 번 해보자고 말을 건다.


그렇게 몇개를 해 봤는데
휘리릭 넘기다 그날 하고 싶은 페이지 어느 곳에서 멈춰도 된다는 것이 꽤 마음에 들었다.
연필이나 볼펜, 색연필, 스티커 등
어떤 재료로 시도해도 되니까 외출할 때 챙겨도 좋았다.
낙서해도 괜찮다는 문구가 있어서
그야말로 낙서를 할 때도 있는데
얼굴 찌푸리지 않아도 되니 내 마음이 편했다.
거창한 작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아이스 브레이킹 용으론 최고다.
아이가 책을 읽을 때 내가 옆에서 할 일이 딱히 없는데
이건 같이 할 수 있으니
형제자매가 복작거리는 집에서는 더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이런 판형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책이랑 친해지는 용으로 제안해본다.
장점이 참 확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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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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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2021년이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혹시 내 아이가 가해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평범하고 올바른 성 인지를 위해 신경 쓰고 있다.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성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어느 부분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됐으니 좀 더 깊이 알려줘도 될 것 같고,

반복이 필요하기에 새 책을 소개해본다.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라는 아이다운 물음이 책 제목이다.

표지부터 적나라하다.

감추기 급급한 시대는 지났다.

 

이 책은 만화로 접근할 수 있어서

긴 글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금방 빠져든다.

스토리로 접근하지 않아서 직관적이다.

필요한 내용만 쏙쏙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작년에 [아홉 살 성교육 사전-, 마음]을 봤었는데

이건 남자아이편이라

성교육에 관하여 딱 한 권만 봐야 한다면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가 괜찮을 것 같다.

초등 1학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두 권을 본다고 하면 남아, 여아 나눠서 더하는 책으로 좋겠다.

내가 가진 것 중 기탄교육에서 무료 배포한

[공주에게 비밀이 생겼어요]라는 책도 있는데

이건 저학년 문고판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스토리가 있어서 아이가(특히 남아라) 볼 생각을 안 한다.

 

2장 여자아이 이야기에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변기에 엄마가 왜 피를 흘리고 있는지 궁금해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림을 보면서 가볍게 훑어줬다.

5장 나를 지키기 편은 퀴즈를 내 보면서

아는 것을 짚고 넘어가는 식으로봤다.

아이가 남녀의 성에 대하여 골고루 잘 알고

내 몸과 타인의 몸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어린이, 성인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포경, 몽정, 자위, 피임 등등

내가 자란 환경에서 겪어보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일어날 텐데 그

때 아이와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음 참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지금처럼.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가 우리의 성교육 필독서가 되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작은 실타래가 되어줄 책! 추천해본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4312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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