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왜 씻어야 돼요? 우리 모두 함께 좋은 습관 1
김정윤 지음, 김성영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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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손 씻기를 포함한 

개인위생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습니다. 

저처럼 아이가 있는 집은 더할 테지요. 

7살 아이랑 지내다보니 손 씻으란 말을 수시로 하는데요. 

알지만 마음이 급해서 물만 묻히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ㅋ

근데 손소독제는 재미있나봐요. 

외출하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시작해서

들어가는 가게들마다 비치된 손소독제 짜 바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진짜 속 터져요.

손 씻기가 중요하다, 손소독제는 어쩔 수 없을 때 하는 거고 

많이 쓰면 손이 건조해진다 등등 잔소리를 해도 

말 그대로 잔소리라 흘러 넘기더라고요. 

몸이 먼저 반응해요. ㅋㅋ 

7살은 다 그런 거죠? 

저희 아이만 특이한 것 아니죠? ㅠㅠ 

시국이 그래서 손소독제를 안 하는 것 보단 낫겠지 위안삼고 있습니다.


알아도 실천하기 어려운 7살의 손 씻기. 

것도 왜 손을 씻어야 하는지를 알면 조금 더 도움될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같이 책 한 권 읽어봤는데 소개해보아요.


[손을 왜 씻어야 돼요?]라는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주 교육적인 내용이에요.

스토리가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설명이 괜찮고

무엇보다 그림이 잘 되어있어요.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그림을 함께 보면서 

텍스트 무시하고 대화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글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쭉 읽어보면 많은 것을 얻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는 초등 저학년 추천합니다. 

손을 어떻게 씻으란 말은 없지만 균과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가는 과정, 

면역력, 폐, 기관지 천식, 기침 예절, 음식 먹는 습관 등등 이야기하면서 

그 바탕엔 손 씻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7살인 아이와는 면역력에 력이 힘 력자라는 둥, 

숨 쉬면서 폐 이야기 해보고, 본인 몸의 갈비뼈 만져보고, 

재채기할 때 튀는 침방울 우산으로 막는 장면 보고 깔깔 웃었어요. 

식판식도 유심히 봤구요. 

이렇게 지식은 쌓여 가는데, 

우리 아이, 좀 더 지켜봐도 되겠죠? ㅋㅋ

1만큼이라도 나아졌다고 믿어봅니다? ㅋㅋ

여러분들도 읽어보셔요. ㅋ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921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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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스도쿠 놀이북 파워UP 두뇌력 시리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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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줘", "심심해" 콤보를 즐겨 말하는 오복이. 코로나19 때문에 하루종일 듣습니다. ㅠㅠ 그나마 책을 좋아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새로운 책 한 권 주면 평화가 오지요. ㅋㅋ 하여 지난 주말에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스도쿠 놀이북]를 꺼내들었습니다.


신비아파트를 테마로 한 스도쿠 책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5살 첫 스도쿠를 이걸로 시작했을텐데. 멋모르고 어린이 스도쿠를 샀던 과거의 나 반성합니다. 5, 6살에 스도쿠 처음 한다 하면 조금 더 유아 친화적인 책을 찾아보시라 권합니다. ^^

2019/01/14 - 5살도 할 수 있는 4*4 어린이 스도쿠 https://qtotpz.tistory.com/3430

초초초급부터 초급까지 단계별로 104개의 문제가 있어요. 처음엔 신비아파트 캐릭터 겹치지 않게 넣기부터 시작해요. 이걸 스티커로 하기 때문에 스도쿠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오게 되는거죠. 칸이 큼직하기도 하고 신비, 금비, 강림, 리온, 하리, 두리, 귀신들이 등장하니 지치지 않고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질릴만하면 미로찾기, 색칠하기 같은 것들 등장하고요. ㅋㅋ


오복이의 경우 9*9 초급 정도 할 수 있어서 수월하게 했어요. 한동안 안 하다가 오랜만에 하는 거라 버벅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싱거웠어요. ㅋㅋ 진짜 조금만 더 빨리 알았으면 싶더라니까요. 그래도 심심풀이용으로 좋답니다. 카페 같은 곳에 갈 때 들 고가기도 좋은 사이즈와 무게고요. 요거 다 하면 새 책 사주기로 하고 열심히 풀어제끼고 있습니다. ㅋㅋ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905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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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 찾아봐 12 : 시계나라를 탈출한 숫자들 (무선) -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컬러링북 상수리 놀이책방 12
상수리 출판기획부 지음, 오차(이영아) 그림 / 상수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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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숨은그림찾기 책을 발견했다.

[찾아봐 찾아봐 12 : 시계나라를 탈출한 숫자들 -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컬러링북]인데

상수리 출판기획부에서 '찾아봐 찾아봐' 시리즈로 쭉 내고 있는 것 같다.

벌써 12번째이고 이 것이 제일 최신판이다.

난 이제 알았고.


보통 숨은그림찾기하면

제시된 그림과 똑같은 것을 찾게 되어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지킴이'를 찾아보라며 그림을 제시하지만

그것과 똑같지 않은 행동을 하는 '지킴이'가 본문에 있다.

시계나라를 탈출한 숫자들은 그림으로 제시되어 있지도 않다.

그냥 찾아야한다.

모든 장에 같지 않은 모습으로 정말 곳곳에 숨어있다.

그래서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런 방식은 숨은그림찾기에서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깨 줬다.

난이도가 높진 않은데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이랑 앉은 자리에서 한참을 했다.


숨은그림찾기가 쭉 나오고

미로찾기와 놀이학습, 컬러링 페이지가 뒤쪽에 배치되어 있는데

전반적으로 6~7살 정도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숫자 개념을 아는 아이라면 뒤쪽은 시시하게 느낄 것이다.

아이가 이 숫자 써야하냐고 진지하게 물어봤다. 안 써도 된다고 말해줬고.


이 책은 코로나19로 유치원에 가지 않는 아이와 후딱 해치울 수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새로운 것을 '자주' 마련해주느라 허리가 휜다.)

놀이학습 쪽은 아이에게 별로였고,

컬러링북은 그다지 흥미를 못 느꼈지만

앞 쪽 숨은그림찾기는 열정적으로 했다. 그걸로 만족한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880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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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안 나와요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5
장스라이 지음, 핑자오자오 그림, 김영미 옮김, 유진상 감수 / 아이노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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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제가(엄마가)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
[똥이 안 나와요]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유아 변비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북경중의약대학부속 중서양의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임의사인 장스라이 박사가 집필했는데
유아 변비는 온 세상 공통 골칫거린가보다. 그죠?
사실적인 묘사, 현실적인 이야기에 이해가 쏙쏙 됩니다.


변비가 있었던 아들,
과거 많은 고생을 했지요.
신생아일 땐 얼굴 시뻘겋게 될 때까지 힘을 주는 것이 안쓰러워
손으로 항문 주위를 마사지해주기도 했고,
귀이개로 입구에 걸린 걸 파주기도 했답니다.
소아과에서 정장제를 받아 먹기도 했구요.
유산균도 비싸다, 비싸다 하면서도 몇 종류를 사 먹였는지 몰라요.
지금은 전보다 낫지만 어쩌다 피를 보기도 한답니다.
그러니 이 책이 재미있죠.
제겐 어릴 때 기억이,
아들에겐 본인 경험이 녹아있으니 남일같지 않아요.


책에선 응가가 힘든 아이의 상황,
배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괴팍하게 생긴 응가가 힘겹게 내려오는 ;;)
일들을 리얼하게 보여주고요.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육류와 채소의 고른 섭취를 권장하는 내용도
살짝 곁들여준답니다.
아이가 원하는 공감과 부모가 원하는 교육적인 면 모두를 만족합니다.


아이들은 똥이랑 방귀 이야기면 다 좋아한다곤 하지만
이 책, 응가하기 힘든 아이가 보면 낄낄거리며 볼 거예요.
웃으면서 보고 내일은 즐똥하는걸로 해 보자구요.
특히 6, 7, 8세에게 추천합니다. ^^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875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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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 전화기 너머 마주한 당신과 나의 이야기
박주운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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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티켓 판매 몰(그래24나 내부공원 같은...) 인바운드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했던 주운 씨의 에세이를 읽었다. 30대면 대부분 직업의 고단함, 사회에서 내 지위, 살아남기, 흐린 미래 등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아이와 하루 종일 같이 있느라 독서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지만 술술 읽혀 좋았다. 비슷한 느낌의 에세이로는 버스기사 허혁님의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가 있다. 아무래도 살아온 시간이 더 쌓인 작가의 책이라 고단함과 그럼에도 느껴지는 삶의 위트는 이쪽이 한 수 위다. 같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2019/08/24 - 생활밀착 공감 에세이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의 이야기를 통해 이 세계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근속연수가 쌓여도 늘지 않는 급여나 별 차이 없는 직급이 충격적이었다. 직업에서의 보람을 찾기 힘든 체계였다. 동료 직원들 간의 관계도 상상했던 것과 달랐다. 옆자리 동료와는 진상 고객 좀 까고 하하호호 할 줄 알았는데 그럴 여유조차 없어보였다. 자기 할 일만 하면 되는 분위기? 쇼핑몰에 대한 좋은 제안이 있어도 반영될 가능성이 없는 시스템도 놀라웠다. 제법 이름 있는 쇼핑몰의 고객 상담이 아웃소싱업체에서 이루어진다면 뭐가 전달될까?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직종이라 발전이 쉽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더라. 쉬운 직업 없지. 인생 늘 어렵지. 수화기 너머 늘 친절한 목소리였던 수많은 주운 씨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주운 씨에겐 특별히 그간 고생 많았고, 새로운 꿈을 응원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859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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