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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작은 학교 365일간의 기록 -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등교!
이길로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접했을때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학교가 행복할까?
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음.. 대안학교인가?"
하지만 읽어나갈수록 의문이 들었다... "뭐지? 폐교직전까지 간 그냥 일반 공립학교네????"
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행복한 학교를 다닌다고 느낀다. 책을 읽어 나가고 있는 독자로서는 실은 잘 모르겠다.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에 의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고, 또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제1장'에서 '제6장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까지 읽어가면서 조금씩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엄한 선생님이시면서 친근한 선생님까지 아이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지켜봐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과 침팬지와의 유전자는 99.9%가 동일하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과 침팬지의 삶과 지능 기타 모든 면은 너무나도 다르다.
상주남부초등학교에서 그 0.1%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것 같다.

그냥 국립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때가 되는 다른 학교로 가셔야 하고,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범주안에서 있는 작은 학교..
그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의지가 있는 선생님들이 계셨다.
학교의 관리를 담당하시는 노주사님의 퇴임식을 준비해주신 선생님들이 참 대단하시다.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때 위인전을 읽고 자란다. 나도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하면서...
어린시절 읽은 위인전이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그냥 지식의 일부로만 남았을 뿐이다.
행복한 학교 선생님은 국어시간에 "삶"이란 주제로 글을 쓰게 하신다.
제시되는 글의 주제는 퇴임을 앞두신 노주사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평상시 노주사님의 일상들의 동영상이다.
학교 주변을 청소하시고 화단을 가꾸시고 선생님의 교육준비도 도우시는 모습들...
아이들 주변에 없는 듯 하시지만 정말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존재이시란 것을 모든 아이들이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들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들려주시고, 그리고 노주사님께 드리는 글을 쓰도록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표현은 서툴지 몰라도 글쓰기 시간에 쓰는 글에는 정말로 아이들의 감정이 담을 수 있게 된단 것이 참 대단하다.
참 고마운 선생님이시다.
난 내가 학교다시면서 이런 애절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썼던 적이 없던것같다.
그럴 기회도 없었지만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은 이렇게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셨다.


참 좋은 학교고 행복해 보인다. 우리 아이도 이런 학교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능하면 우리나라 학교들이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 진다.

그런데.. 슬픈 현실이 안타깝다.
지금 당장~ 우리아이를 이 행복한 학교로 보낼것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답은 "아닙니다"가 될 것같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이 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행복해 했으면 좋겠는데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다시 모든 대한민국 학교가 그렇듯이 입시위주의 학교의 교육과정으로 돌아왔을때
더 많은 혼란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작은 움직임만으로는 큰 물줄기를 당장에 바꿀 수는 없다.
아직은 많는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겠고, 교육하시는 많은 일선의 교사분들이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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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2 - 스티커 파티
홍진P&M 편집부 엮음 / 홍진P&M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마다가스카1편을 보고 너무 좋아하길래,

마다가스카2가 영화로 나온다고 하기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미 1편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아이에게 마다가스카2 무비스토리북은 어렵지 않을거 같았다.

하지만 일반 책과는 달리 무비스토리북이어서 그런지 영화의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중요하다 싶은 장면은 너무 짧게 지나가고, 별 의미 없는 장면들의 묘사는 오히려 길게 담겨 있곤 했다.

두면에 걸친 커다란 그림은 한눈에 쏙 들어왔지만,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글밥 또한 그림에 비해서 너무 작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너무 그림에만 치우치진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번역서적의 가장 중요한 점은 직독보다는 얼마나 매끄럽게 우리말로 재미있게 바꾸어 주는가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를 너무 잼있게 본 아이의 입장에서는 분명 그림만으로도 즐길만 하다.

큼직한 그림이 어른의 눈에도 굉장히 흥미스러워 보였으니 말이다.

좀 더 이야기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진행이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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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담아 하늘높이 색동연(방패연/가오리연)
스콜라스(주)
평점 :
절판


 


민속 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멋진 경험을 선물 했어요!
바로 3D puzzle 뜯어 만드는 세상인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저희는 색동연만들기와 차례상 차리기를 해보았답니다.

차례상 차리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저희집이 큰집이 아니어서, 차례상을 준비하고, 상차리는 과정은 잘 보지 못한 아이들이었는데,
뜯어 만들기를 조립하면서, 여기엔 어떤음식을 놓는지, 차례상에는 어떤 음식들이 올라가는건지,잘 알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 뜯어만들기 시간이예요 " 라는 말이 떨어지자 마자 무섭게 달라들어,
어떤건지 집중해서 열심히 보고 있네요..^^

열심히 뜯어서, 지침서에 적힌 자리 홈에 하나씩 꼽았어요^^
떡국과 송편은 두가지중에 한가지를 놓을수 있더군요,,
이건 저도 어떻게 설명해줄지 좀 당황했어요 ㅎㅎ
그래서 저의 선택은...딸아이에게 말했네요.." 양쪽에 하나씩 둘다 올려..ㅋ"
짜잔..이렇게 우리 딸아이표 차례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심화학습, 이렇게 가능해요)
" 민정아, 차례상에서 절은 몇번 하는걸까?"
" 음..2번?,,아 2번 반!! "
" 맞았어요^-^"
차례상을 완성하고, 간단한 예절도 함께 가르쳐 보았어요.
내친김에 절도 한번 시켜보았는데, 정확하게 잘 알고 있더라구요..ㅎ
우리 아이 다 컸더라구요..^-^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만들어 보았어요!!
오늘 마트갔다가 ’연 사달라고’ 엄청 졸랐는데..
날씨가 추워서, 안된다고 안사줬는데...
집에 왔더니 택배가 왔더라구요...!ㅎ
아이가 너무 좋아 하더라구요..
아쉬운대로 진짜 연 대신, 퍼즐연으로 대신하기러 했네요 ㅎ



이렇게 설명해 주었어요)

1. " 우리나라 전통 연의 99%이상이 방패연이래^^
사각형 중앙에 동그란 구멍이 있지?
이걸 방구멍이라고 하는데, 센바람이 불어도 연이 잘뜨고 쉽게 움직일수 있도옥 해준단다 "

2. " 가오리연은 꼬빡연이라고도 하는데, 연이 하늘로 올라갈 때 머리가 꼬빡 꼬빡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야..꼬리를 길게 붙여 중심을 잡기 때문에 바람을 쉽게 탈수가 있어^^"


자,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연만들기에 돌입했답니다. ㅎ
연만들기는 조립이라고 할것도 없어서,,하핫,,
순식간에 완성되어 버렸답니다 ㅎㅎ
방패연과 가오리연 둘중에서 하나씩 하라고 했는데,,,
큰애가 둘다 갖겠다고 욕심부리는 바람에, 한참 실랑이 끝에 이 큰 방패연이 큰애에게 돌아갔네요 .

역시 큰게 좋아 보이나 봅니다 ^^;
이렇게 받침대에 세운채로도 사진 한컷 찍어보고,
이번엔 방패연, 가오리연 모두 받침대에 세우고서 한번 찍어봤어요^^
어떤가요? 정말 멋진 연이 완성 되었죠?ㅎㅎ
연을 들고 날린다고 방안에서 어찌나 뛰어 다니던지...
정신이 아주 하나도 없더라구요 ㅎㅎ





뜯어만드는 세상, 3D puzzle 시리즈는 이런 아이에게 좋아요!!

1.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산만한 아이
~ 아직은 우리 아이들 모두 정신없고 산만한 편인데, 연을 뜯어 만드는 조립과정에서는
높은 집중력을 보였답니다. 다른 제품들도 꾸준히 시도하면, 주의력과 참을성을 기를수 있을거 같아요!!

2. 문제해결력이 부족한 아이
~ 낱개의조각들을 결합해서 완성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사고를 향상시킬수 있어요

3. 색깔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이 부족한 아이
~ 색감이 화려하고 사실적이어서 어린이의 시각을 자극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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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북극곰의 모험 구름동동 그림책 32
주디 웨이트 지음, 이태영 옮김, 노마 버진 그림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꼬마 북극곰의 모험]은  
나누아크의 두려움의 대상을 스스로 어떻게 용기 있게 이겨내며 홀로 엄마를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4살짜리 우리 아이가 읽기엔 글밥이 조금 많았는지, 제가 읽어주고 설명해주었답니다.
가장 설명하는데 난감했던 부분이 바로 "사람괴물"에 대한 부분인데요...
동물에겐 어느순간부터 인간이 두려움의 존재가 되었지만,
괴물로 비유된다는점이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좀 고민스럽웠답니다.
아직 어린 아들에겐 곰이든 사자든 호랑이든 모두 친구인데 말이예요..ㅠㅠ

이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하얀 눈이 너무 이쁘게 표현되어, 실제 눈만큼이나 아이가 너무나 좋아 했답니다.^^
특히 아이들의 시선을 잘 고려 한거 같아서 좋았어요.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꼬마곰 나누아크가 눈꽃송이만 보고 따라가다가 엄마를 잃고
헤매는 부분에서 우리 아이에게도 한눈팔지 말고 항상 엄마 손 꼭 잡고 따라 와야 한다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할수 있었네요.

우리 아이는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는 내내, 마치 자기가 용기있는 나누아크가 된듯, 신이 나서 말하더군요. " 엄마, 나도 이제 혼자서도 잘 참을수 있어!! 다리 아야한거 괜찮아!! "
지금 다리 깁스를 한 아들이 한 말이예요..ㅎㅎ
갑자기 의젓해진 아들입니다 ㅎㅎ 용기라는게 생기나 봅니다.ㅎㅎ

이책은요, 잔잔한 감동을 함께 준답니다.
스스로의 마음속에 있는 무서운 괴물이라는 존재를 이겨내고,
마지막에 엄마와의 재회를 하는 순간, 저도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들은 절 꼭 안아 주더군요...아마도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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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안 싸간 날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 이야기 생각이 큰 어린이 2
고정욱 글, 김미규 그림 / 여름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 이 책을 고른 이유

요즘들어 부쩍 동생과 토닥 토닥 하는 첫째를 보며,사줄만한 책이 없을까 고민하다,

사랑과 배려를 알려줄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선택.

 

- 책 속을 들여다 보며 . . .

도시락 안싸간 날이라는  대표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8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도시락안싸간 날, 어버이날 생긴일, 아빠의 주머니 칼,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맨드라미 화분, 민규의 폐휴지, 할머니의 보자기, 지혜로운 할아버지 』

사랑과 배려를 주제로 한 8가지의 친숙한 이야기들로 사랑을 밸울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나라 이야기가 아닌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짧은 이야기들로

어른들의 마음을 아이의 입장에서도 이해할수 있도록 시도가 더욱 인상깊다. 

도시락 안싸간날의 경우 친구와 이웃간의 사랑을, 어버이날 생긴 일은 가족간의 사랑을,

아빠의 주머니 칼에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는 이웃간의 배려를,

맨드라미화분에서는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 및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민규의 폐휴지에서는 누군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책 구성 역시 적당한 삽화와 저학년이 보기 쉬운 적당한 글씨 크기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좋게 되어있다. 

 

- 책에대한 평가 및 느낌

이 책은 어른들의 이야기와 아이들의 이야기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각각의 이야기에 한가지씩의

소주제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사랑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 그 마음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된다.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들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소중한 지침서가 되어 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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