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북극곰의 모험 구름동동 그림책 32
주디 웨이트 지음, 이태영 옮김, 노마 버진 그림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꼬마 북극곰의 모험]은  
나누아크의 두려움의 대상을 스스로 어떻게 용기 있게 이겨내며 홀로 엄마를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4살짜리 우리 아이가 읽기엔 글밥이 조금 많았는지, 제가 읽어주고 설명해주었답니다.
가장 설명하는데 난감했던 부분이 바로 "사람괴물"에 대한 부분인데요...
동물에겐 어느순간부터 인간이 두려움의 존재가 되었지만,
괴물로 비유된다는점이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좀 고민스럽웠답니다.
아직 어린 아들에겐 곰이든 사자든 호랑이든 모두 친구인데 말이예요..ㅠㅠ

이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하얀 눈이 너무 이쁘게 표현되어, 실제 눈만큼이나 아이가 너무나 좋아 했답니다.^^
특히 아이들의 시선을 잘 고려 한거 같아서 좋았어요.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꼬마곰 나누아크가 눈꽃송이만 보고 따라가다가 엄마를 잃고
헤매는 부분에서 우리 아이에게도 한눈팔지 말고 항상 엄마 손 꼭 잡고 따라 와야 한다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할수 있었네요.

우리 아이는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는 내내, 마치 자기가 용기있는 나누아크가 된듯, 신이 나서 말하더군요. " 엄마, 나도 이제 혼자서도 잘 참을수 있어!! 다리 아야한거 괜찮아!! "
지금 다리 깁스를 한 아들이 한 말이예요..ㅎㅎ
갑자기 의젓해진 아들입니다 ㅎㅎ 용기라는게 생기나 봅니다.ㅎㅎ

이책은요, 잔잔한 감동을 함께 준답니다.
스스로의 마음속에 있는 무서운 괴물이라는 존재를 이겨내고,
마지막에 엄마와의 재회를 하는 순간, 저도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들은 절 꼭 안아 주더군요...아마도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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