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세판단 무작정 따라하기 -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외국인, 기관의 경제지표 해독법 대공개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윤재수 지음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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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보면, 거시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개인 종목이 뜨고 있는 업황이고, 그 종목이 계속 해서 매출을 증가시키면서 성장하고 있다면 장투(장기투자)하면 장땡이다. 



하지만 특정 종목에 고점에 샀다가 물려버려서 의도치 않은 5~10년의 강제 존버, 즉 강제 장기투자자가 된 것이 아니라면 특정 종목을 오래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



그런 사람들이나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주린이라면 주식시장에 들어가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 적어도 지금이 대세상승장인지, 거품이 정점에 다가왔는지, 대세하락장인지 파악은 할 수 있어야 한다. 정확한 시기를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니 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의 소신적인 의견이라도 낼 수 있어야 한다.


나 또한 직자인이면서 개미 투자자로서 매일 신문과 인터넷 경제 뉴스 섹션들을 읽어보며 국내외 경제 흐름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신문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주식 대세판단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 앞장에는 개인투자자도 진짜 상승장과 하락장을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비법은 경제상황에 있다고 말한다.



즉 경제가 좋으면,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경제가 나빠지면 주식시장도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주식시장의 좋고 나쁨을 보려면 경제 상황을 보면 된다는 것인데, 결국 저자는 경제 상황을 좋고 나쁨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대한 여러 기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 금리가 높아지면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가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 또한 경제 정책과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정부 금리를 낮추려고 한다.  그리고 금리가 낮아지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된다(유동성 증가) 


하지만 이렇게 무자르듯이 결정을 지을 수는 없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수학 공식처럼 인과 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리와 함께 여러 요인들을 함께 살펴보고 앞으로의 주식시장의 상황을 예측해야 한다.  (맞추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는 경제를 보면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해주고 있다. 즉 증권시장의 흐름과 경제는 함께 움직였고, GDP성장률, 물가, 금리, 환율, 국제수지, 시장EPS, PER가 공통적으로 움직이는 특정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이 요인들의 흐름을 읽을 줄 안다면 지금의 상황과 앞으로의  증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파악하고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물론 점쟁이도 아니고 이것을 안다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개인이 판단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요소라고 저자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



그래서 저자는 ‘6가지 경제지표를 해독하면 주가가 보인다’라는 챕터에서 GDP성장률, 물가, 금리, 환율, 국제수지, 시장EPS, PER를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그런데 표현하는 방식이 상당히 주린이를 배려한 느낌이 많이 든다. 언어가 상당히 쉬운 뿐더러 짧고 명료하다. 자간과 문장과 문장사이도 넓다. 책이 크고 페이지가 두꺼워 보이나 생각보다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



 6가지 경제 요인의 움직임에 따라 증권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 후 대한민국의 코스피 45년의 역사를 상승기와 하락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45년간 코스피 시장이 움직일 때 6가지 경제 요인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방향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상승기, 하락기, 횡보기를 17구간으로 나누어서 설명했는데, 아주 자세하진 않지만 핵심적인 부분만 간단하게 콕콕 집어주고 있다. 코스피의 역사를 언급하는 이유가 6가지 경제요인의 흐름과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시리즈가 그렇듯 다양하고 짤막한 쉬어가기, 잠깐만 등등의 토막섹션을 통해 요약이나 다양한 참고 정보를 설명하고 있는 것은 길벗 출판사만의 대표적인 노하우다. 






쉽게 내용을 설명한 뒤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문제도 각 챕터마다 배치되어 있다. 




그 외에 많이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투자심리'에 관련된 파트였는데, 주식시장은 꿈과 희망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시장의 원리와 현상만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결국은 나도 투자 심리에 휘말릴 수 있는 연약한 한 사람으로서 객관적으로 투자자의 심리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류해서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무시무시했던 부분이다.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에 따른 투자자들의 각 구간에서의 심리가 어떤지를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는데 소름돋도록 정확하다. 



특히 가장 무서운 부분이 거품이 터지기 직전의 최고점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진입해서 매수를 한 다는 사실이다. 정말 무섭다. 


'주식 대세판단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는다고 주식실력이 높아진다기 보다는 시장을 바라보는 눈과 지표를 해석하는 미시적, 거시적인 눈이 뜨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안다고 오르는 주식을 고르는 특급 비법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금 타이밍이 주식하기에 좋은 타이밍인지 쉬어가야하는 타이밍인지에 대해서 현재 경제, 증시상황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참고할 수 있는 해석능력을 갖게 해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수많은 경제 요인들 중 6가지만을 다루고 있고 주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내용이 아주 깊지는 않지만 일반 투자자라면 이 정도만 알아도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 추가적으로 무엇을 더 배워야하고 공부해야 할 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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