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책육아 - 하루 한 권, 우리 아이 '책 바보'만들기 프로젝트!
김윤희 지음 / 푸른육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책육아에 대한 말을 많이 합니다.


엄마표 영어도 결국은 엄마가 집에서 영어로 책을 읽어주는 것부터 시작하구요


책육아가 좋은 건 알지만

아이에 따라 책에 관심이 없거나 거부하는 아이도 있어서

우리집 상황에 맞지 않아서

이래저래 이유들이 있어서 책육아에서 멀어지는 엄마들이 있겠죠?


저도 그런 엄마 중 한명이구요.

쭈니도 워낙 놀이터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낮에는 책을 읽으려 하지 않고

저도 억지로 하는 건 좋지 않다는 주의라

어느 날은 책을 폭풍으로 읽어줄 때도 있지만

보통은 하루에 한권도 잠자기 전에 겨우 읽어주며 쭈니가 어느새 8세가 되었네요.


그러다가 문득 정신차려서 이렇게 책을 안 읽어줘도 되는걸까?

잠자리 독서책으로 딱 한권 읽어주는 나는 나쁜 엄마야라고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가 만난 책 <달팽이 책육아>


 

하루 한권으로 우리아이 책 바보 만들수 있다니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예요.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7년 동안 한 달팽이 책육아에 관한 이야기, 책육아 성공비결,

부모가 알아야 할 육아찌라시, 한글과 영어를 책으로 교육하기, 책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휘리릭 읽기 쉬운 책이예요.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구요.

항상 집에 비치해 놓고 마음이 느슨해질 때 꺼내서 읽어야겠어요.

 

세상의 모든 엄마는 아이가 잘 크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팔랑귀도 되고

이리저리 휩싸이기도 하는 거겠죠.

책육아를 하는 엄마들도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는데요

저자는 그 욕심을 들키지 말고 지혜롭게 아이에게 접근하라고 하네요.

엄마의 욕심이 들키게 되면 아이는 부담을 가지게 된다구요.

정말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예요.

저도 쭈니가 빨리 책 읽기 독립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네가 읽어보라고 여러번 말했었는데요

그때마다 엄마가 읽으라고 하며 거부했던 쭈니의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읽기독립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결국은 한권, 두권 책을 읽어주다보면 자연스럽게 읽기독립이 된다는 내용이예요.

중요한 건 아이가 책읽기에 대한 재미를 알아야 한다는 거.

그 재미를 찾아주고 책읽기를 즐기는 아이로 만들어주는게 엄마의 역활인 것 같아요.

그 방법은 참 쉽고도 간단한데요

매일매일 꾸준히 한권이라도 읽어주는 거예요.

너무 쉽지만 꾸준히라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잠자기 직전 딱 한권 책 읽어주다가 요즘 두권으로 늘려서 읽어주고 있는데요

꾸준히 했다고 스스로 만족하게 되고 안심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쭈니도 시간이 지나면 책바보가 될까요?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라


한권의 책을 꾸준히 읽어주다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아주 약한 불에도 미역국이 끓듯이

아이가 책에 재미를 붙이는 데 한발한발 나아가게 된다는 믿음을 주는 책이예요.


많은 양의 책이 아니어도 좋다는 게 참 안심을 주고

앞으로도 꾸준히 쉬지 말고 자기전에라도 꼭 책을 읽어주자고 다짐해봅니다.


편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편독은 몰입이고 몰입하다보면 확장독서하는 순간이 온다는 이야기.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믿음이 가고

우리 아이도 이렇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재미를 심어주는 건데요

과도한 독후활동으로 아이가 책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독후활동은 안해도 좋다는것도 엄마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것 같아요.


대여대취 -  크게 버려야 크게 얻는다
티비와 스마트폰을 버리면 책을 얻는다.

저도 요즘 티비는 쭈니 앞에서 보지 않지만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있는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고나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스마트폰과 컴퓨터, 텔레비젼이 주는 안락함을 버리는 순간 성공은 시작된다는 이야기.
티비와 스마트폰, 컴퓨터를 버리면 아이들의 좋은 본보기 부모가 될 수 있다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친한 아이 - 엄친아 만들기 요거 참 기억에 남아요.

저도 우리 쭈니를 엄마와 친한 아이 엄친아로 꼭 만들고 싶은데요

아침, 저녁 스킨쉽 기억해야겠어요.

남편 육아 동참 캠페인 읽으면서 저도 살짝 눈물 흘렸는데요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기보다 남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지혜롭게 남편이 육아에 동참하도록 하라는 거.

다 저자가 경험하고 적은 거라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집은 육아에 많이 동참하는데도 가끔 서운하고 섭섭할 때가 있는데요

저도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반성하게 되도 엄마가 얼마나 지혜로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어요.


엄마표 영어부분도 요즘 제가 엄마표 영어 시작해서 유익했어요.


일관되게 하시는 말씀은 꾸준히, 재미있게 그리고 조급해하지 말고.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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