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북쪽에 사는 야생동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물 그림책! 지구에 사는 야생동물
디터 브라운 글.그림, 한윤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저는 처음에 이 제목 보고 북극에 사는 동물들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요

지구에 북반구, 남반구로 나뉘는 그 북쪽에 사는 동물들이예요.
그래서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책 표지의 회색늑대의 모습이 참 아름답죠~

 

이 책의 작가인 디터 브라운은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유명 일러스트작가이자 동화작가예요.

그래서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장 한장 예술작품 같은 동물 그림들이 너무 멋져요.

 

디터 브라운은 이 책을 위해 전 세계를 수년 간 여행해서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동물들이 있는 배경도 너무 멋지게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첫 장은 지구 북쪽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예요.

35억년 전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등장해서 동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우리 쭈니 35억년이라는 이야기에 꽂혀서 계속 얘기하네요.

지구가 엄청 나이가 많다구요.


생태계가 파괴되어 살 곳을 잃고 멸종위기에 놓인 북극곰이야기부터

이 책에 나오는 동물 중 3분의 1은 생존 위기, 또는 곧 멸종될 동물들이라고 해요.

지구에서 영영 사라질 지도 모르는 소중한 동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예요.

 

 

 

지구 북쪽의 지도가 나와있어요.


우리나라는 왜 이리 작냐고 물어보는 쭈니.

이 책엔 우리나라에 사는 동물도 나오냐고 묻더라구요.
과연 이 책엔 우리나라에 사는 동물이 나올까요? ㅎㅎ

 

 

대륙별로 나오고 처음은 북아메리카예요.


북아메리카에 사는 퓨마가 제일 먼저 등장했어요.

제가 표범이라고 했다고 쭈니에게 한소리 들었네요.

저는 퓨마랑 표범을 왜 자꾸 헷갈리는지.

저는 퓨마가 몸집이 작은줄 알았는데 1.4m까지 자라는 커다란 맹수였네요.

추운 북쪽 지역으로 갈 수록 몸집이 더 크다고 해요.

몸이 가볍고 빠르고 바위산도 잘 타고 5m나 되는 높은 나무도 펄쩍 뛰어오를 수 있어서

북아메리카에 사는 동물들에게 위협적인 사냥꾼이라고 해요.

길 가다 퓨마를 만나면 큰일나겠어요.

 

 

흰바위 산양 Mountain goat
우리말 이름 옆에 영어로 이름이 나와서 좋아요.

이름을 통해 동물의 특징을 유추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바위 에 사는 양이라서 쭈니가 신기하다고 하네요.

동물에 따라 설명이 나와있는것도 있고

그냥 이름만 나와있는 것도 있어요.

 

 

쭈니가 평소에 좋아했던 범고래.

여기서 만나니 더 좋아하네요.
범고래의 영어이름은 Killer whale

 

영어 이름처럼 범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강하고 무시무시한 사냥꾼이라고 해요.

생긴건 무섭지 않은데 말이죠.

 

속도도 빠르고 머리도 좋아서 여럿이 합쳐서 사냥을 하기 때문에

돌고개, 고래, 물개, 백상아리까지 사냥해서 잡아먹는다고 해요.

그렇지만 환경오염 때문에 수십년 안에 멸종될 수도 있어요.

 

 

 

책 표지에 나온 회색늑대.


이름을 엄마에게 안 보여준다며 쭈니가 손으로 가리고 있어요.


회색늑대는 겉보기에 무서워보이는데요

오히려 회색늑대가 사람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와서 위협하는 걸 두려워한다고 하네요.

항상 무리지어 다니고 사냥할 때 협동작전을 잘 펼쳐서 군대를 보는 것 같다고 해요.

 

 

 

도심의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람쥐.
여기엔 그냥 다람쥐와 동부회색다람쥐가 나오는데요

같은 다람쥐이지만 모습이 많이 다르네요.
동부회색다람쥐의 이름이 저희 동네 옆에 동부 아파트랑 같다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동부회색다람쥐는 이름 덕분에 쭈니의 사랑을 받네요.

 

아메리카바닷가재.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쭈니가 바다생물들을 너무 좋아해서 바닷가재를 한참 동안 봤어요.

 

​서부다이아몬드 방웅뱀.
방웅뱀은 일반적으로도 독이 있어서 위험한 뱀인데요

요 서부다이아몬드방울뱀은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방울뱀이고 가장 위험한 뱀이라고 해요.

성격이 아주 공격적이고 길이가 최고 2m까지 자라서 독도 많이 만들어낸다고 해요.

별명이 악질방울뱀이라고 하네요.
미국 서부에 여행가게 되면 조심해야겠어요.

 

바다꿩과 호사북방오리예요.
둘다 쭈니랑 저랑 처음 본 새라서 열심히 봤어요.

바다꿩은 바다에서 살기도 하지만 깊은 호수에서도 산다고 해요.

먹이를 찾아 6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줄무늬스컹크
레고 동영상에 스컹크가 나오는데요 엄청난 방귀쟁이로요.

그래서 쭈니가 그 생각나서 반가워하고 아는척 하더라구요.

평소에 냄새를 풍기는 게 아니라 맹금류가 나타나면 적의 얼굴을 행해

지독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찍!" 발사한다고 해요.

3m나 떨어진 곳까지 냄새가 퍼져나간다니 엄청 나네요.

 


오늘은 북아메리카 부분만 봤는데요

맨 뒤에 찾아보기로 앞에 나온 동물들이 모여있어서

우리 나라 동물 찾아본다고 보는 중이요.

원앙보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다른 책에서 우리나라에 사는 새로 원앙 본적 있거든요.

 

멋진 일러스트로 만나는 지구 북쪽에 사는 동물들.

처음 본 동물에 대한 호기심도 키워주고 아는 동물에 대한 몰랐던 이야기도 알게 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예요.

깔끔하고 환상적인 일러스트 덕분에 쭈니의 예술적 감성이 마구 자랄 것 같아요.

 


글이 많지 않아서 쭈니처럼 초등학교 막 들어가 읽는 거 익숙치 않은 아이에게도 너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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