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우리는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4
이나영 지음, 해랑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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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재밌게 읽었던 『시간 가게』의 이나영 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신청을 하고 제일 먼저 받아 본 『그날 밤 우리는』이 도착했네요.

『시간 가게』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스토리는 탄탄하고 재미도 보장이라 이번 책도 기대가 되어요.


우선 표지를 보면 네 명의 여자아이들과 한 명의 남자아이가 등장합니다.

각각 다른 표정으로 있는 네 명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끊어진 팔찌와 고양이, 폐가가 보이는데 그날 밤 일어났던 일들과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차례를 보면 총 6장으로 되어 있고 각각 다른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차례에 그려져 있는 그림도 세 아이는 다정하게 한 공간에 있고 다른 아이는 고양이와 함께 떨어져있어요.

이제부터 재밌는 『그날 밤 우리는』을 읽어봐야겠어요 😊

이 책의 이야기는 이 한 줄의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며칠 전 폐가 지붕에서 떨어진 이레와 다른 아이들은 반 아이들이 사총사라고 부를 정도로 항상 붙어 다녔어요.

하지만 친했던 친구들인데도 그 사고가 일어난 뒤에 한 번도 면회를 가지를 않았어요.

사총사라고 불리던 아이들인데 아직 면회도 가지 않았다니 반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레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아이들에게 이상한 문자가 도착했네요.


바로 이레가 떨어진 폐가 사진이었는데, 누가 그 사진을 보낸 것일까요?

이레와 가까이 지내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어디서부터 잘못 된것인지 속상하네요.


1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레가 전학을 왔습니다.


유행하는 옷도 아니고 촌스러운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이레는 성격이 좋아서 밝게 빛났어요. 그래서 이레와 민아는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친한 아이들은 몇 명 있었지만 민아의 미국 유학 실패 후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이레와 더 다정하게 대했고 친했던 삼총사에서 사총사가 되었지요.


항상 당당한 이레라서 친구들하고도 다 잘 지냈지만 문제는 민아가 좋아하던 지호가 이레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이레와 거리를 둔 것이에요.


민아, 희서, 나정, 이레 이 네 명은 사총사로 잘 어울려 다녔지만 서로 간의 감정은 같지가 않았어요.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민아, 민아와 친했지만 이레와 더 친해져버려 속상한 희서.

따돌림을 경험하고 진짜 친구를 만들고 싶었던 나정.

그 세 명의 아이들 속에 당당한 이레가 있으니 서로 간의 감정이 꼬여버린 것이죠.


거기에 민아가 좋아하는 지호가 이레를 좋아한다니 더 이상 사총사로 지낼 수가 없어졌어요.

일부러 이레만 빼놓고 머리끈을 사서 나누기도 하고 지호와 이레가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도 일부러 민아와 사이가 안 좋아지길 바라면서 오해가 되는 말을 하기도 하죠.


그렇게 네 명의 아이들의 감정이 점점 더 안 좋아질 때 즈음 그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폐가에 모여서 술래잡기를 하려고 모였고, 

일부러 이레만 빼놓고 집으로 가버린 아이들.


그런데 그다음 날 이레가 폐가 지붕에서 떨어졌다니 무슨 일일까요?

이레가 떨어진 사건과 삼총사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리고 삼총사에게 폐가 사진을 보낸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이 책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나영 작가님의 신간 『그날 밤 우리는』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시간 가게』의 이나영 작가님의 신간이라고 해서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신청을 한 책이에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중, 고등학생 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여자아이들끼리는 친하지만 미묘한 감정으로 서로 멀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기억들이 떠올려졌어요.


그런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각자 다른 아이들의 시선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니 어른인 저도 참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표지에 나온 구슬 팔찌가 끊어진 이유, 고양이의 등장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이나영 작가님의 『그날 밤 우리는』은 아동 신간으로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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