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너 없는 동안
이은정 지음 / 이정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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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 저에게도 힘이 된 문장입니다. 이은정 작가는 사람의 고통을 만지고 위로할 줄 아는 작가라고 봅니다. " 살아온 기간이 상처의 종류를 선별해 주지는 않았다. 누군 이별이 뭔지 알았고, 누군 죽음이 뭔지 알았다. 그 누구도 상처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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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정치적 동물의 길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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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서평이 타임라인을 도배할 때도 나는 읽지 않았다. 밀린 책을 읽느라 바빴다. 페친이 포슷에 쓴 발췌를 보고 바로 구매했다. 저자 김영민의 글은 편하다. 위의 두 저자와 다른 의미의 잘 씀이다. 글이 쉽고 재치 있고 블랙유머도 곳곳에 들어있다. 무거운 주제를 편하게 썼다. 한마디로 저자는 글을, 말을 가지고 놀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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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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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에 관심 있다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정도는 읽는다. 사실 나는 어디 가서 ‘읽었다.‘ 는 한 마디 하려고 때때로 지겨움에 까무러치면서 읽어 낸 허영이 반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어떻게 도스토옙스키를 깊이 읽는다는 것인가.

석영중의 도스토옙스키 논문을 책으로 묶었다. 읽으면서 아하! 이런 거였구나. 도스토옙스키 책은 종종 어려워서 무슨 뜻인가 멍 때리다 갑자기 느낌이 온다. 그리고 깊이에 놀란다.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 책에서 보이는 것들을 더 풍부하게 하고 전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한다. 그래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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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없는 대화 - 오늘에 건네는 예술의 말들
장동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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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가 썼다. 시대가 남긴 말을 그림에 투영하여 전한다. 성직자니 성화일 것 같으나 세속화 위주로 풀이했다. 글을 참 잘 쓴다. 하나의 그림을 놓고 시대상과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글인지 그림인지 모를 정도로 문장이 유려하다. 또 하나의 매력이라면 그가 쓴 글대로 저항 없이 그림이 보이고 읽힌다는 것. 그림을 매개로 오늘의 우리에게 전하는 어제의 이야기. 같이 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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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랜드의 데이터베이스는 자폐란 현상이 인간이란 생물체 자체에서 기원했을지 모른다는 온갖 증거를 보여주었다. 엄마가 잘못 키웠기 때문이란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심리에 주목하는 것은 핵심을 벗어난 것이며, 자폐증은 생물학적 현상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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