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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1981년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어느 책에서 등장했다는
사실을 들어보셨나요?
'우한-400'이 언급되었던 소설
<어둠의 눈>을 소개합니다.
영국 아마존 종합1위, 독일 아마존 종합1위, 네덜란드 아마존 소설1위, 미국 아마존 소설작가 1위, 프랑스 아마존 호러 소설 1위, 스페인 아마존 호러 소설 1위, 일본 아마존 장르소설 1위, 이탈리아 아마존 외국소설 1위.
어떻게 이렇게 많은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을까요?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지도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퍼져 WHO에서도 팬데믹 현상을 발표한 요즘,
이 코로나19가 세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1981년 당시에 딘 쿤츠 작가는
'우한-400'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Gorki-400'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초판 본 발행 이후, 누군가에 의해 Wuhan-400이란 용어가
쓰였다고 하는데요.
출처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도서에 등장하는 바이러스와
코로나19는 접점을 보입니다.
이 도서가 저에게도 매력적이게
다가온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전체적인 도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인 티나는 아들 대니를 등산 캠프에 보냈다가 알 수 없는 버스 사고로 잃게 됩니다. 티나는 아들 대니의 방, 직장 등 자신의 주변에서 아들이 살아있다는 신호를 받게 되는데요. 티나는 이 신호들이 자신의 아들, 대니의 초능력으로부터 오는 신호라고 믿게 되면서 대니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게됩니다.
이 노력의 과정에서 티나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엘리엇이 등장합니다. 과거에 요원으로 일했던 엘리엇이 대니의 죽음에 얽혀있는 의문점들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됩니다.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있어요!
대니는 등산캠프에 참여하던 중 생물무기, 화학무기, 유전자재조합 등 비밀리에 연구가 진행되던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대니에게 많은 실험들을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말이에요.
다행히 티나와 엘리엇이 대니를 구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론 대니가 연구소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이 와서 우리를 데려갔어.
P440
대니가 말한 대사는
분명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한번쯤은 했을 말일지도 모릅니다.
방역복을 입고 다니는 의료진,
코호트 격리 장소.
요즘 TV를 켜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어린 대니의 눈에는
그들이 우주비행사로 보였던 것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대니의 초능력
엘리엇과 티나의 로맨스
엘리엇과 전남편이자 대니의 친아빠
마이클과의 관계
같은 연구소에서 일을 하지만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돔비 박사와 젊은 재커라이어 박사
딘 쿤츠 작가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한 명 한 명 모두를
사건에 긴밀하게 연결시켜
책을 읽기 시작해서
덮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저에게 단연 돋보였던 주인공은
티나였습니다.
소설 속 티나는
자신의 일에도 성공을 하고,
갖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니를 안전하게 구해냅니다.
자식을 향한 모성애,
박진감 넘치는 전개의 스토리,
똑똑한 사람들의 두뇌 싸움,
그리고 비밀 연구소까지.
스마트폰 때문에
집중과 몰입이란 것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던 저에게
하루동안 제 에너지를
제 눈과 마음을 빼앗은
이 신기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