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삶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하루하루가 흘러 가기에

그 시간에 편승해

살아져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씨와 심리상담가인 박상미씨가 한국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상담기법인 '의미치료'를 소개합니다.

의미치료(logotherapy)는 '인간이 존재하는 의미를 찾아가는 의지'

에 초점을 둔 이론인데, 빅터 프랭클 박사가 창시하였습니다.

프랭클 박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극악의 시간을 보내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죽음의 수용소에서 본인의 체험을 통해 건져 올린 치료법이 바로 의미치료입니다. 극한의 절망과 괴로움을 넘긴 사람은 실존적 본질, 즉 진실한 자기를 일깨운다고 합니다.

당신의 존재, 당신의 인생에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

어떠한 절망에도 희망이 있다.

인생은 잘되게 되어 있다.

다만 그것을 의식만 하면 된다.

p 028

프랭클은 의미 발견을 위한 3가지 물음을 제시합니다.

1.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나?

2. 나의 일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디 있는가?

3. 그 누군가, 무언가를 위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단번에 간단하게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 깊이 고민해보아야 할 질문들입니다. 프랭클은 삶의 의미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3가지로 나누어 제시하는데요.

1. 창조가치 :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체험가치 :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태도가치 :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저는 생각해보면 3 가지 모두에서 에너지를 충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자 교육, 피아노 연주, 독서가 창조가치에 속하네요. 주말에 등산하기, 캠핑하기, 남자친구와 함께 산책하기는 체험가치에 속하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얻은 질병에 대한 저의 태도. 어려웠지만 계속해서 노력해오고 있는 저의 모습에 칭찬하고 싶습니다.

비단 몇 문장으로 나열하였지만 미래에 계속해서 저의 가치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제 감정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지도 등장합니다. 블로그에 공개하기는 조금 꺼려지는 적나라한 제 감정이라 핸드폰에 따로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제 감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감정을 글로 적어내려가보니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가끔은 제 감정을 글로 써보고, 감정을 달래는 일도 필요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금 모든 상황이 너무나 힘들고, 지치더라도 미래에는 분명 더 나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 이 모든 힘듦이 미래의 나에게 거름이 될 것이라는 희망.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내 삶의 의미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함이라는 것. 제 자신이 극한 상황에서 이런 믿음과 희망을 마음에 품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느꼈기에. 빅터 프랭클 박사가 좀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직장 생활에, 사회 생활에, 가족 관계에... 등등 현대인들이 심리적으로 지칠만한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걱정과 생각이 많은 분들에게 여러분들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볼 수 있는 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