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관계, 특히나 연인과 부부의 관계는
어떠한 인간관계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저인데요.
가장 가깝고, 많은 것들을 함께하는 인생의 동반자인 상대가
나를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가끔은 착각을 할 때도 있고,
착각하는 만큼 상대에게 기대를 할 때도 있습니다.
상대가 만약 내가 생각한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실망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저는 연인과 부부 사이의 진솔한 대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치고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연인과의 만남에선
좀 더 편안하고 재미있는 대화만 하고 싶기도 한데요.
만약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고, 실망한 부분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에 있어서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아요.
그 중 대화를 통해 상대와 나의 간극을
메워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 책에서 작가님도 다양한 스토리 내에서 해답을 제시할 때
키포인트가 "대화"였거든요.
연인과 부부사이의 문제들은 정말 민감한 부분도 많아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터놓기가 힘든 경우도 많으실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이 어쩌면 뜻하지 않는 페이지에서
독자분들에게 해답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인의 고민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자신의 고민을 객관화 시킬 수도 있구요.
작가님께서 이 책을 통해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편안하게 해결책을
서술해나가서 그런지
책을 덮을 즈음해선 괜히
작가님과 친해진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쉽게 술술 읽혀나가는 책이지만,
Relationship에 대한 딥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언플러그드>를 읽고
여러분들의 관계가 플러그드 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