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 리더들의 성공비결 논리학을 주목하라!
치루루 지음, 권소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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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의 저자인 치루루 씨는 고등학교 교사로서 인류의 다양한 사유 방식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처음에 이 도서를 읽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저자가 교사라는 점이었다. 교사라고 하면 '논리학'이란 자칫하면 어려운 학문의 내용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 아니나 다를까 책의 내용은 학자들을 바탕으로 하여 강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서 속 클레어란 주인공은 2~3년차의 젊은 변호사로서 일에 대한 욕심은 많지만 변호를 할 때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의 후배인 유능한 신규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자 그녀는 클레어에게 논리학 수업을 소개하게 된다. 클레어는 그 후배 변호사를 따라 논리학 강의를 들으러 가는데, 본 책에서 소개된 학자들이 이 강의장에 나와 자신의 이론을 강의하는 내용이 바로 본 도서의 컨텐츠이다. 간단하게 책에 소개된 학자들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웠던 철학자들이 몇 명 보였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흄, 밀 정도? 나머지는 나에게 생소하게 다가온 학자들이라 다른 파트보다 좀 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었다. 사실 아무리 강의를 쉽게 하는 이야기 형태의 내용이지만 아무래도 철학 이론을 담고 있는 책이라 단숨에 읽거나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나에게 무리였다. 퇴근을 한 후 집에서 조용히 읽을 때 가장 잘 읽혔다. 아마 차분히 메모를 하며 읽을 때 더 이해가 잘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철학 강의는 바로 타르스키의 강의였다. 폴란드 출생인 유대인 논리학자, 수학자이자 언어철학자이다. 버클리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고, 다양한 수학 분야에서 뛰어남을 보이신 분이다. 프로필 몇줄만 읽어도 얼마나 연구하는 인생을 사셨을 지 상상이 된다.

타르스키는 어떤 특정 과목에 대해 집중할 수 있으면 흥미가 생긴다고 말한다. 그럼 흥미는 어떻게 생기는가? 첫째, 집중할 시간을 분배한다. 둘째,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책을 덮는다. 너무나 심플하다! 집중력 또한 습관인데, 습관은 일부러 어떠한 것에 주의를 기울일 때, [의도적인 주의]를 기울일 때 기를 수 있다.

플러스 알파로 주의력, 관찰력, 창조력이 갖추어 지면 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주의력과 관찰력은 마음을 쓰는 행위이며, 습관적으로 대상을 세밀하게 보려고 할 때 길러진다. 한층 고차원인 창조력은 첫째, 학습하기 위한 독립성을 키우고 호기심과 지식욕을 유지해야한다. 둘째,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논리학이라고 하면, 별로 실속없는 허무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논리는 수학, 과학, 인문학 등 학문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모든 곳에 존재한다. 특히나 인간관계나 처세술에 있어 나는 논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이게 어려워서 나도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작가가 최대한 쉽게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었으나 여전히 ‘논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메모를 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내 사고가 꼬이는 것을 경험했다. 하지만 찬찬히 속도를 내지않고 읽으면 충분히 책 속에 등장하는 현인들의 사고를 이해할 수 있었다. 평소에 논리적인 사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논리학이라는 ‘황금 열쇠’를 잘 활용해서 논리학을 통해 여러분의 잠재력을 잘 발굴해나가길 바랍니다.

폰 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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