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조이 싱가포르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ㅣ 인조이 세계여행 8
김미선.임현지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조이 시리즈는 치앙마이, 방콕, 유럽 도시 시리즈로 접해서 익히 인조이 시리즈의 유용함은 알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조이 시리즈의 책 편집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어떤 가이드북의 경우,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정말 많은데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막상 정보를 참고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ㅠㅠ
코스 추천과 지역의 맛집, 카페 등, 요즘은 블로그나 구글,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어플들이 여행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가이드북은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아직 여행의 꽃은 이 가이드북을 보면서 여행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나는 가이드북 정보에 다른 부수적인 정보들을 통합하여 여행할 때 참고하는 편이다. 이렇게 하면 보통 동선이 꼬이지 않고, 내가 가고 싶은 곳들을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인조이 싱가포르 목차는 위와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이드북 파트는 바로 '추천 코스'이다. 물론 구경할 곳은 많이 있지만 그곳들을 어떤 순서로 언제 갈지를 정하는 것이 나한텐 항상 숙제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추천 코스 리스트는 '쇼퍼홀릭, 관광 마니아, 아이와 함께, 럭셔리, 여유 있는 코스' 등 여행자의 여행 스타일과 금전적 상황에 따라 분류해 두었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여행을 구성해 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코스를 참고해서 뺄 곳은 빼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점이나 문구점 혹은 꼭 가고 싶은 식당이나 카페를 추가해서 여정을 짠다. 개인적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이 과정이 너무 신난다♡

'추천 코스' 소개가 끝난 후 각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는 '지역 여행' 파트가 나온다.
본격적인 지역 여행에 대한 소개 전, 이렇게 한눈에 관광지를 모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여행 루트 구성을 하는 데 유용하다. 이 파트를 읽고 있다 보니 이미 싱가포르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생생한 컬러로 인쇄된 관광지 사진들을 보니 지금이라도 바로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각 지역마다 식당도 최소 5군데는 이상 소개하고 있어서 음식 취향에 따라 고르기에도 좋다! 또 각 지역에 위치한 숙소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도심이나 외곽 등 여행자가 지향하는 숙소의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데 가이드를 해준다. 그리고 또! 그 나라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를 수 있는 밤 문화(night life)에 대한 설명도 각 지역마다 해두었기 때문에, 낯선 나라에서 신나는 밤을 보내는 방법도 알 수 있다^^..
여행 준비, 면세점 쇼핑하기, 출국 수속, 싱가포르 입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소개
마지막 장까지 읽다 보니 이 책은 자유여행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라도 충분히 자유여행이 가능하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란 것을 깨달았다. 보통 가이드 책을 읽을 때 이런 부분은 유심히 안 봤는데, 여권을 만드는 방법부터 항공권 사는 방법, 호텔 예약, 환전하기 심지어 여행 짐 꾸리는 것까지 소개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쉽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이 들어 있어서, 아날로그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여행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싱가포르로 자유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패키지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깊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한 권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처럼 가보지 않은 여행지들에 대해 책으로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싱가포르를 아직 가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