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가 빠진 딸을 위한 책

선생님이 내 이를 빼앗아 간대요 ㅣ 그림책은 내 친구 24
앨리슨 맥기 지음, 안민희 옮김, 해리 블리스 그림 / 논장 / 2010년 3월

그림책을 세트로 구입했는데 이 책이 들어가있었다.

딸과 둘이 재미있게 읽었다. 이가 조금 있으면 빠질꺼라는 치과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는 언제 이가 빠질 지 고대하고 있는 딸은 상당히 이야기에 집중을 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이를 빼앗아 간다는 말에 긴장을 하더니 두 세번 읽고 나더니 씩 웃는다.

이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나이가 되어서일까? 책에 숨어 있는 의미를 잘 찾아낸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있다가 이가 흔들려서 뽑았다. 치과에서 울지도 않고 당당히 이를 뽑은 딸과 다시 한 번 더 책을 읽어봐야겠다.

[100자평] 어디 갔다 왔니?

어디 갔다 왔니?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4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우순교 옮김 / 논장 / 2005년 11월

운율이 있는 걸보니 원서에서는 딱딱 맞아떨어지는 리듬을 가지고 있을 듯 하다. 어린 유아들에게 읽으면 좋은 책이다. 세살에서 네살 정도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아이를 재미나게 표현한 책

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우리 딸은 이 내용에 두 가지나 해당된다.

콧구멍을 후비고 손을 빨고.

자기도 하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이미 습관이 되어보려서 어쩔 수가 없나보다.

하지만 엄마로써 그냥두기에도 그렇고 계속 야단만 치면 더 역효과를 가져온다니 어쩌지 하면서 구입한 책이다.

책 한권 읽는다고 완전히 없어져버릴 습관이 아니란 것은 당연한 말이고, 그나마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책을 읽은 걸로 위안이 된다. 우리 딸 부끄러움은 느껴서 대놓고 야단치면 의기소침해지니 이렇게라도 하지말라는 말을 들어야되지 않겠는가.

[100자평]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워내는 탈무드식 자녀교육
고재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이나 기대, 걱정을 잠시 내려놓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한번씩 다시 꺼내읽어봐야할 듯하다.

[100자평] 보물찾기 대모험

보물찾기 대모험 - 보물찾기 이야기 속에 숨은 그림 찾기 ㅣ 키다리 그림책 2
헨드리크 요나스 지음, 여인혜 옮김 / 키다리 / 2007년 11월

딸아이가 상당히 재밌어한 책이다. 안에 있는 질문을 푸는 것에만 끝이는게 아니라 그림 구석구석 볼 것이 많다. 문제를 풀려고만 책을 보면 시시할 수 있으나 이것저것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