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동생 난 책읽기가 좋아
이토우 히로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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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자기에게 생길 동생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질문. 

왜 내 어릴 적 생각은 하나도 안나지?  

정말 우리 엄마가 내 친엄마가 맞을까?

원숭이는 결국 자기가 정말 엄마한테서 태어났는지 의심을 한다. 

아니 의심이 아니라 엄마가 자기를 정말 사랑하는게 맞을까? 의문을 품는다. 

원숭이 엄마는 원숭이에게 어릴 적 모습을 알려주면서 원숭이가 사랑받고 자란 존재임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엄마가 잊어버리고 알지 못하는 모습이 많다며 동생이 태어나면 엄마처럼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한다. 원숭이는 다짐한다. 오늘 엄마와 말했던 것도 꼭 이야기해주어야지.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모든 엄마들이 바랄 것이다. 태어난 혹은 태어날 동생에게 잘해주는 언니, 오빠, 형이 되기를. 나 또한 바란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원숭이 엄마의 사랑과 원숭이의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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