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3판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 옥수수와 나
란책으로 유명한 김영하의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옛날 책인데도 (처음 1996년 발간) 2010년에 다시 발간될정도로 인기가 있다.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김영하 씨의 장편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 속 캐릭터, C와 K, 미미와 유디트, 자살안내인 '나'의 모습에서 '죽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자살 사이트들이 곳곳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오늘의 우리 내면의 황폐함을 읽을 수 있다. 출처DAUM
분량은 100페이지가 넘어 여행중 가볍게 읽으면 좋다.
책의 분의기가 강렬하다. 소설 속 캐릭터 C와 K 미미와 유디트 그리고 자살안내인 '나'의 개성이 뚜렷하다.
이 책은 물음보다 먼저 답을 던진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고 자살안내자인 '나'는 저승사자가 아닌 오히려 지옥과같은 사회에서 끄집어내주는 구원안내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과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보단 소설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조롭지만 더러운 삶 그리고 그들의 뭔가 지옥같은 사회안의 허우적거림을 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은 명화를 통하여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소설과 함께 3편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비드의 유화 마라의 죽음으로 시작된 이 책은
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속 유디트와 비슷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또 이야기가 진행된다.
133페이지 마지막쯤의 한마디
아무도 다른 누구에게 구원일 수는 없어요.
이 책은 지옥같은 세상에서 아무도 다른 누구에게 구원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즉 자신은 자신이 구해야 한다는 것. 소설의 자살 안내인'나' 조차도 직접적인 파괴를 하지 않는다. 단지 도울 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나는 나를 구원할 권리가 있다.
라는 것일까?
이 책의 몰입성과 자극성은 단연 최고!
필자는 당신이
안녕하세요! 모든일에 항상 진심인 박선호라고 합니다.
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대표블로그 :
http://zjlibrary.tistory.com/ (도서관련)
카카오톡 : pokerup5
메일 :pokerup5@gmail.com/@126.com/naver.com/daum.net
김영하의 이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