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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편 - 일과 상사를 내편으로 만드는 직장인의 작은 습관
송창용 지음 / 새빛 / 2019년 4월
평점 :
낙제 제도를 폐지하여 정답을 작성할 때까지 기회를 주고, 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서 승자와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는 "학교 성적"과 실제 사람들과 부대끼며 이론이 전부가 아닌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사람을 이해하고 성과를 이끌어 내며, 좋은 조직으로 만들어 내는 "회사 성적"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현재의 교육제도에도 뭔가가 문제점이 있음을 느낀다. 자연도태되는 패자가 아닌 적자생존의 승자가 되기 위하여 먼저 무엇을 채워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고, 끝없는 배움이 반드시 필요함을 절실하게 깨우치게 되었다. 무엇이 필요한 지를 찾아내서 배우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던가? 회사에서 1%의 핵심인재에 속한 적이 있었던가? 1류였던가? 아니면 2류였던가? 생각을 더듬어 보면 아니었던 것 같다. 불만족이 가득한 부정적 상황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중간 과정에서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 현재하는 일이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작은 일도 작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불만을 가지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면 당신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뚜렷한 목표가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주어지는 일에만 익숙하다 보니 새로운 시도는 생각지도 안 하고 그래서 불만만 쌓였던 것 같다. 일과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즉 주변의 힘을 이용하여 성과를 내는 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행의 측면에서 보면 작은 것이 아니라 아주 힘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당연히 깊이 있는 전문적인 지식도 물론 필요하지만 붙임성, 적극적 경청, 공감과 소통, 습관적 공유, 대상 불문 협업 등등을 아주 많이 강조하는 것만큼 대인관계가 아주 중요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담당 업무의 전문적 지식은 물론이고 성공적인 공유와 협업을 이루어 내기 위하여 공감과 소통에 관한 이해와 실천의 노력이 필요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