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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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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전적 의미가 다른 것을 모방하지 않고서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거나 생각해 내는 것인 독창성은 창의성과 차이가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어려울 수밖에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같은 독창적인 발상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어 찾아낸 창의적인 발상에 대해서 수많은 예를 들어 콕콕 집어서 이해시켜 준다. 우리가 창의적이라고 감탄하는 무수히 많은 사례들을 모아 보면 뚜렷한 공통점, 공통적 사고 패턴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패턴을 배우고 익히면 무관심으로 일관한 창의성에 대한 문외한이라도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겐리히 알트슐러(Genrich Altshuller)가 20만 건이 넘는 특허 중 혁신적 해결책이 포함된 4만 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동일한 해결 원리들이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발견했고, 발명적 문제 해결론 트리즈(TRIZ)를 창안했다. 그러나 트리즈의 40가지 발명 원리가 기술적 난제 해결에는 유용하지만 이를 모두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문제에 응용할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보통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로니 호로위츠와 제이컵 골든버그는 트리즈의 40가지 발명 원리 중 사용빈도가 높은 것들에서 유사한 것끼리 묶어서 "5가지 사고 도구" SIT(Systematic Inventive Thinking)를 개발했다. 이 SIT도 트리즈처럼 기술적인 영역을 벗어나면 적용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 디자인, 비즈니스, 문화 예술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여 공통적 사고 패턴 즉 창의력을 높이는 6가지 발상 패턴으로 제거(Subtraction), 복제(Multiplication), 속성 변경(Attribute change), 역전(Reversal), 용도 통합(Task unification), 연결(Connection)로 나누어 사례 중심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 수많은 사례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적용시킨 원리들이 의외로 쉬운 것들이라는 것을 느낀다. 불편한 점을 고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각을 바꾸면서 살펴보면 누구나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가지 발상 패턴이 나도 모르게 빠져있는 고정관념을 깨드려 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