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대단한 기술 대백과 - 넓고 얕은 대단한 과학기술지식
와쿠이 요시유키.와쿠이 사다미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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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과학 기술의 결정체가 녹아 있는 우리 주위의 사물들의 크나큰 혜택을 알게 모르게 매일 매 순간 받으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당연히 그 자리에 있는 아주 흔한 것들이어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만약에 이것들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더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하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이러한 과학 기술의 혜택 속에 살 수 있게 됨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러한 수준까지 이끌어 온 우리들의 노력에 대해 칭찬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그간 생각지도 안아 왔던 과학 기술의 구조와 원리에도 관심이 생긴다. 그리고 이것들의 혜택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것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 두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공업화학을 전공했고 또 그와 관련된 일을 해왔고 게다가 다양한 과학 기술에는 관심도 많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쌓아둔 지식이 많을 것이라는 나 자신만의 은근한 자부심을 보기 좋게 짓밟아 준다. "우리 주변의 대단한 기술 대백과"를 대충이나마 독파한 후에 나 자신의 상식 수준이 별게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지식 쌓기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가지 계속되는 것임도 명확하게 깨우치게 되었다. 그림이나 도형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과학 기술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 따지고 들어가서 찬찬히 살펴 보면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것만 다루고 있다. 어떤 물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아하 이런 것이구나!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좀 더 깊숙한 지식을 원한다면 따로 더 많은 정보를 찾아서 별도로 학습을 해야 할 것이다. 단 한 번의 대충 읽기로 전부를 다 이해하고 기억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대충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대백과 사전처럼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곁에 두고 우리 주변의 물건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간편하게 애용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습관은 좋은 것이다. 그래서 얄팍하지만 다양한 지식을 쌓아놓으면 개인적인 능력 폭발이 주춧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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