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줄 행복 -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히스이 고타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인생을 바꾸는 100개의 문장"이라는 말이 지나친 과장이 아니다. 3초는 아니더라도 마음에 와닿는 울림이 있고, 반드시 인생을 바꾸어줄 것이라는 확신은 들지 않았지만, 마지막 100번째 문장까지 한 문장 한 문장 읽어갈 때마다 기쁨의 기운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긍정의 분위기였던 것만은 틀림없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문장이더라도 3초 만에 미소 지을 정도로 공감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설령 마음에 공감의 울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울림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저장이 되지 않거나, 좋은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거나,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끌어지지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고 결국 인생이 바뀌게 될 리가 없을 것이다. 이제 겨우 한 번을 읽었는데 이 책을 적어도 여섯 번은 읽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어떤 생각은 뇌에서 일단 거부를 하게 되나 여섯 번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 생각을 받아들이게 되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한 번의 책 읽기론 내용 중에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조차도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섯 번을 읽는다면 내용 자체도 달달 외울 정도가 되고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는 방법도 자연스레 바뀌어 있을 것이다. "기뻐하면 기쁜 일이 기뻐하며 기쁨과 함께 찾아온다." 기분을 좋게 하고 소원을 이루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미리 축하하기가 기발하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무엇을 축하한다는 것은 먼저 그 무엇 즉 목표를 세웠다는 뜻이다. 그리고 축하했다는 것은 일단 목표를 만방에 공표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는데, 상상이지만 기분 좋은 성공 축하로 긍정적인 분위기마저 생기게 하였으니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후론 꼭 시도를 해보고 싶은 방법이 되었다. 가치 있는 일,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흔들림 없이 계속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나에게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 무엇인지 이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참으로 답답하다. 질문을 바꾸면 답이 보인다고 했는데 이것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앞으로 몇 번 더 책 읽기를 반복하면서 동시에 나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아야 하겠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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