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밀리티 - 스마트머신 시대의 진정한 영웅
에드워드 헤스 외 지음, 이음연구소 옮김 / 어문학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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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의 역사를 더듬어 가보면 농경 시대와 산업 혁명과 같은 새로운 물결이 도래할 때마다 그것들로 인하여 파괴적인 영향과 사회적 대변화를 겪어 왔음을 경험적으로 잘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현재의 우리의 수준으로는 그 범위조차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파괴적인 변화의 물결과 직면하기 시작하였고, 그것들이 조만간 쓰나미처럼 다가올 것이 분명한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가상현실, 로봇공학, 나노테크놀로지, 딥러닝, 휴먼 브레인 매핑, 생물의약학, 유전학, 사이보그 엔지니어링 등의 발달의 끝자락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스마트 머신의 노예화된 인간? 아니면 기계와 합쳐진 괴물 인간? 그것보다는 깊이를 상상할 수 없도록 발달한 뉴 스마트 머신보다도 더 뛰어넘은 기술 수준으로 진화한 인간의 세상을 상상해본다. 스스로 학습하여 발달하는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스마트 머신과 비교하여 인간이란 속도, 정확성뿐만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 체력, 활동 시간 및 환경 어느 하나라도 내세울 것이 없다. 동일한 조건에서 겨루기를 한다면 인간은 기계에 백전백패를 당할 것이 분명하다. 살아남기 위해서 기계가 할 수 없는 비판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력, 창의력, 효과적으로 경청하고 협력의 관계 형성 및 협력 등의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한다. 절대 혼자서는 이룰 수 없고 집단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미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다른 경쟁 생명체보다 뛰어난 점을 지니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선두주자로 설 수 있었던 원인이 인간은 집단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었다는 생각과 일치한다. 열린 마음, 즉 내가 중심이 되지 않고 세상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하는 휴밀리티(Humility)를 몸에 익히고 뉴 스마트 행동(자아통제, 생각과 감정의 자기 관리, 숙고적 경청, 감성적 교감과 관계의 타자성)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최고 수준의 사고력과 학습능력 그리고 감성적인 교감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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