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을 위한 보고서 검토 기술 - 팀원을 제대로 지도하고 상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팀장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를 검토하는 위치에서 팀원의 논리를 검증하고 상사의 입장을 반영해서 보고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수적으로 상사의 지식을 늘리고 팀원들의 보고력을 향상시키는 학습의 장도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평소에는 기계적 사고, 전략적 사고, 직감 등의 세 가지 사고를 하고 있더라도 운전자는 한 번에  두 길을 선택할 수가 없는 것처럼 보고자도 보고서의 작성 시에는 한 가지 사고에만 빠져서 판단을 내리고 있는 문제점에 공감이 간다. 작성자는 기계적 사고로, 검토자는 전략적 사고로, 결정권자는 직감으로 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검토자는 작성자의 사고와 다른 입장의 사고들로 검토를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시를 받고 팀원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자료의 정확성과 적절성의 검증, 사실 여부 검증, 판단 기준에 대한 상사의 인정 가부의 검증, 주장에 대한 상사의 수용 가능성 검증 등 보고서를 작성한 팀원의 논리를 검증하는 기술을 철저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목적이 결정권자인 상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것이므로 상사의 입장에서 인정 및 수용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논리의 검증 기술은 검토자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작성자가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 작성자가 애초부터 올바른 자료를 수집하고, 적절한 분류와 분석을 통한다면 올바른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고 상사의 입장을 고려한 가장 적절한 주장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검토자는 잘못을 검증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대안은 찾는데 집중하게 되어 최고의 방안을 찾아내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이다. 문해력, 조사력, 분석력, 기획력, 표현력, 전달력이 포함되는 보고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지만  이것에다가 보고서의 검토력까지 합쳐서 처음부터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빨리 선순환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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