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원예심리 - 마음꽃을 활짝 피워주는 원예치료
신상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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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는 화분에, 집 밖에서는 텃밭에다가 식용 채소 위주이지만 식물을 일 년 내내 키우면서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재미를 하나 둘 알아가고 있다. 식물 키우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하여 읽고 참조하고 있는 책들이 어느덧 6권이다. 그런데 원예치료, 원예심리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다. 씨뿌리고, 싹 틔우고 매일매일의 물 주기와 같은 보살핌에 화답하듯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모습에서 얻는 소소한 즐거움과 그간의 노력의 결실인 먹거리로 수확하거나 예쁜 꽃으로 마주할 때의 기쁨을 생각해본다. 어느 누구에게나 정서적인 안정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특히 심신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식물과 같이 하는 시간 내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원예심리치료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원예치료(horticulture therapy)에 관해서 찾아보았다. "원예치료는 식물 기르기, 꽃 장식 등 원예 작업을 하면서 신체, 정서, 교육, 사회적 능력을 길러 심신의 갱생 및 재활을 도모하는 활동의 총칭이다. 원예치료는 식물과 원예 작업, 정원 조경 등을 활용하여 인간 생활의 안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치유적 목적을 지닌 활동을 말한다. 원예치료라는 용어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해인 1945년 이후부터 영국에서 처음 쓰였고, 이 용어가 공식적으로 치료 분야에서 쓰인 것은 미국 원예치료협회(American Horticultural Therapy)에서 전문치료사들이 특정 치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원예활동에 관련된 행위라고 정의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원예치료는 심신의 불편함을 지닌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원예활동을 시켜 회복 및 치유를 꾀하는 것이 목적인데, 식물치료, 화훼 치료, 향기치료 혹은 아로마 치료, 그 외 식물 활용 예술 활동 치료 분야는 모두 속한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는 전문치료사들의 활동이 좀 늦은 것 같다.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진다. 정신장애인, ADHL의 청소년, 노인, 지적장애인, 알코올중독, 지역자활센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지역아동센터, 감정노동 서비스 종사자, 재활 치료자, 태교 원예, 청소년 취업캠프, 신입사원 기업연수, 부부갈등 등등이 원예심리치료가 필요한 것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왜 활성화되지 않은 것일까? 소요 면적도 필요 경비도 요구 노동강도도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단 한가지 생각 이상의 꾸준한 정성 어린 보살핌은 걸림돌이 될 것 같다. 건강상 소일거리로 시작해 이제는 매일의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되어가고 있는 텃밭과 화분 가꾸기가 나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재배 법과 더 많은 종류에 도전할 하면서 식물과의 동행은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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