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머리로 받아 전기 충격을 멈출 수 있는 장치가 있는 우리와 장치가 없는 우리에서 개들을 실험을 했단다. 물론 생명엔 지장이 없겠지만 전기 충격 해제 장치가 없어 고스란히 충격을 감내해야만 하는 개들에겐 속수무책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어서 비인간적 아니 비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다소 답답해지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충격을 멈추는 방법을 금세 터득하는 개들을 보고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더 나아가 충격을 막을 수 있었던 개들과 충격에 속수무책이었던 개들 사이에서 다른 환경에서 대응책이 너무나도 달라지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속수무책 개들이 간단히 울타리를 뛰어넘으면 되는데도 전혀 시도조차 않는 것을 보고 학습된 무기력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환자들의 사례에서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을 경험하는 쪽에서 치료 효과가 더 좋았다는 사실에 방법을 찾을 것 같았다. "사람들은 통제력을 지니지 못할 때 무력감과 박탈감을 느끼며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이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함을 깨우칠 수가 있었다. 나 자신에게나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그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왔는지 되돌아보면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자신과 환경에 대해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선택이라고 하면서 "그 불확실하고도 모순적인 아름다움"으로 정의하는 의미를 완전히 터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교적, 문화적(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체제적(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등등을 보면 수많은 차이점이 있고 그래서 세상에서 선택의 개념과 실행이 수없이 많음을 알 수가 있다. 게다가 사람에게 있는 인지 편향으로 생기는 오류도 포함시켜야 한다. 여기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들이 들어있는 선택지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올바른 선택이 계속되어야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결과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