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8년도 10월 12일이면 4 사분기로 한 해의 마지막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는, 이제는 날씨도 제법 쌀쌀한 가을의 한 가운데서 맞이하는 2018년도 다이어리에 이것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황당함과 함께 이제는 휴지 쪼가리라는 선입견이 먼저 다가왔다. 작으막하면서 얄팍한 책 모양이지만 표지는 두껍고 단단하여 아주 튼튼하게 되어있고 게다가 책갈피까지 달려있는데, 한번 읽고 사용하면 용도가 다하는 다이어리일 뿐인데 이 정도로 약간의 고급스러움을 흉내를 내는 것은 자원낭비일 뿐이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었다.

 

별생각 없이 펼쳐, 눈에 들어온 책 내용도 아주 작은 글씨들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돋보기 없이는 책 보기도 불편한 몸을 더욱 짜증스럽게 몰아갔다. 다이어리라면 뭐라도 기록해야 할 공간도 부족하다 싶게 느낄 정도로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별다른 기대감 없이 돋보기를 끼고 들여다본 책은 놀랍게도 즐거움이 가득한 별천지의 세상으로 변해서 선입감도 깨끗이 씻어주고 잘못 생각한 마음도 포근히 품어 주었다. 이제는 책 표지가 왜? 튼튼하게 되어있고 책갈피가 붙어있는지 명확히 이해가 된다.

 
책을 펼치면 365일 하루 한 문장씩 마음의 양식이 될 명언들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을 자기의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각각에 어울리는 질문이 들어 있어 명언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을 주는 점이 돋보인다. 매달 큰 문법의 주제 아래 4주의 세부 문법이, 그리고 5주가 있을 시에는 영어가 아니라 좋은 내용이 설명되어 있고,  각각 페이지마다 주제에 맞는 명언들이 들어있어 매일매일 중단 없이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간략한 문법 공부와 함께 매일매일 영어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구성으로 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루에 한 문장이라면 그렇게 많은 시간도 필요치 않고 일 년 내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부담감 없이 할 수 있는 구성이어서 이제는 중도 포기 없는 영어공부가 자신도 모르게 가능할 것 같다. 아울러 오른쪽 페이지의 다이어리도 이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서야 두꺼운 표지와 책갈피가 준비된 이유를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크기의 얇은 두께의 의미도 오래오래 곁에 지니고 매일매일 꾸준히 그리고 조금씩 모두의 골치거리인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것임을 느낄 수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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