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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영어단어 암기 SEW SERIES에 맡겨라! - 퍼즐로 영어단어 완전정복 - 공무원시험편
이창호 지음 / 조세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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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란 녀석은 학창시절부터 회사생활까지 내내 아주 질기게도 목줄을 쥐고 놓아주지를 않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영어를 전혀 몰라도 살아가는 데는 하등 문제 하나 없는 녀석인데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아야만 하는지 의문은 넘쳐흐르기만 한다. 경험상 번역이 필요하면 번역사를, 통역이 필요하면 통역사를 이용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이것이 일반적으로 행하고 있는 가장 좋은 최선의 방법이 된다. 그렇지만 국제 공용어에 대한 예의상 일상생활에서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인데 왜? 굳이 시험을 치고 그 성적에 연연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쩔쩔매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교육과 학습방법의 희생자임을 자처하면서 중간 정도의 영어실력으로 평생을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달려온 사람이 한 많은 넋두리를 풀어놓아 본다. 일반적으로 2000 시간만 영어에 투자하면 원어민의 수준까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겉보기로는 그의 10배보다도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놓고도 결과는 형편없는 수준으로 남는 것은 시작했다 포기하고를 계속 반복하면서 항상 제자리걸음을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려운 영어 단어 암기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상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손으로는 노트가 새까맣게 되도록 단어를 쓰면서 입으로는 중얼거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하루에 20개의 단어를 넘어가면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기껏 외워놓은 단어들의 잊어버리는 속도와 량이 빨라지고 많아지는 다른 문제가 또 생겨난다. “아무리 암기해도 자꾸 잊어버리고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영어 단어 암기” 이 말에 진정으로 공감에 공감을 하게 된다. 어려움과 절박함을 알기에 공무원 영어에 출제되었던 중요 단어들과 예상 단어들을 골라 선정했고 헷갈리기 쉬운 유사 단어들도 소개해서 각종 시험에서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기 쉬운 영어 단어들을 재미있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효과를 바란다고 한다. 그런데 SEW(square english words)가 무엇을 의미하고 사각에 단어를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은 눈치로 알겠는데 한 페이지 남짓 설명된 표시 방법과 규칙 설명만으론 도저히 어떻게 단어를 외우라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뒤편에 수록한 단어들을 보면 상당한 수준들의 단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들을 각각의 칸 안에 써넣기만 하면 저절로 단어가 외워지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고 그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하여 화가 치밀고 스트레스가 팍팍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