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컬처 - 유튜브는 왜 항상 이기는가?
케빈 알로카 지음, 엄성수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카림과 헐리 그리고 첸 이렇게 세 사람이 2005년에 시작한 온라인 비디오 공유 네트워크, 유튜브는 비디오 파일을 업로드하면 유튜브의 서버들이 그 비디오들을 잘게 쪼개고 트랜스 코딩해서 다양한 화면 사이즈 및 연결 속도에 최적화된 포맷들로 바꾸어진 파일들이 세계 곳곳의 서버들에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사용자가 10억 명이 넘는다고 하는 데에도 놀라움이 컸지만 이 책을 읽기 이전까지 딱 한 번 도대체 무엇 하는 것인가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광고가 먼저 맞이하고, 동남아 쪽에서 뱀을 잡는 동영상인데 신기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어서 그 후로 유튜브와 담을 쌓았다는 것을 굉장히 후회하는 시간이 되었다. ​인터넷에서 블로그까지만 하다가 건강 때문에 몇 년 동안 완전히 손을 끊었다가 올해 들어 포털사이트 계정도 살리고 블로그도 시작하고 트위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시작은 했는데도 유튜브만은 그 조차도 아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좋은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지라 아직 서툴기만 하지만 요즘 가을에 많이 나오는 버섯 산행에 관한 비디오를 용케 찾아서 감상하는 정도까지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블로그, 카페, 그리고 sns에 머무는 시간보다 유튜브에서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싸이나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도 유튜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아랍의 봄, 일본을 휩쓴 쓰나미 등의 뉴스 속보도 담당했다는 등등 유튜브의 역할의 중요성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 하는 법(how to ~)이 아주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일차 목표는 ~ 하는 법을 검색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생각건대 내가 알고 싶은 건 모두 총망라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2분짜리 비디오가 세상을 뒤흔든다."처럼 유튜브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세상을 뒤흔들고 왔고 앞으로도 기회만 오면 언제든지 뒤흔들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느낀다. 목격자 비디오, 권력 남용 고발, 대자연의 파괴력 기록 등등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중요한 일들이 기록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의 힘의 남용과 오용이 없도록 주의하면서 서로 연결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바람직한 방향을 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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