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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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있으면 그냥 입는 것이지 시쳇말로 깔 맞춤도 할 줄도 모르고 해보려고 노력 한번 하지 않았던 생초짜 주제에 패션, MD, SHOWROOM, 비즈니스란 말에 현혹되어 패션이란 무엇인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제라도 한번 알아보기나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무작정 패션 MD SHOWROOM 3’라는 책을 펼쳐 들었는데 초심자가 생각했던 책에 대한 기대와는 이건 완전히 달라도 너무 달랐다. ‘패션이란 이렇게 하는 거다정도의 지식을 알고 싶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핫한 쇼룸 톱10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인데 거기에서 취급하고 있는 초보자는 이름을 들어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브랜드들을 나열하고 있다. 패션 MD 바잉 편에서는 어떻게, 패션 MD 브랜드 편에서는 무엇을‘, 패션 MD 쇼룸 편에서는 어디서라는 글을 에필로그에서 읽고 나서야 전후 사정이 이해가 되었다. ’3년에 걸친 패션 MD 시리즈가 쇼룸 편으로 끝을 맺게 되었다, 이 시리즈에는 아무 도움 없이 험난한 길을 혼자 힘으로 헤집고 간 선배의 경험이 녹아 있다. ...라고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후배 엠디들은 나보다 덜 힘들고 덜 실수하고 덜 넘어지기를 바란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갓 시작하는 패션 MD들에게는 아주 필요한 것일 것이다. 문득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된 요즈음은 누구나 쉽게 가격 비교를 통해 패션 아이템을 구입하는 시기인데 크릭 한두 번이면 찾아볼 수 있는 정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개인적으로 멋모르고 펼쳐든 패션 MD SHOWROOM 3에서 얻은 이익이 있다면 이제까지 알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던 용어들을 찾다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 것이다. MDmerchandiser의 약자이고 패션 MD에게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중요하고 제품을 소싱과 바잉하고 프로모션이나 홍보, 마케팅을 통해 판매, 관리하는 등의 상경계열 지식도 요구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 더 패션 머천다이징 산업기사라는 분야가 있고 당연히 자격시험 대비 교재들도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다. 건강상 요양한답시고 세상과 너무 높은 담을 쌓고 살아온 것을 이제야 깨우치게 되었다. AI와 빅 데이터가 결합한 초지는 이 주 무대인 상상 그 너머로 빨라질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도 힘차게 달려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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