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잔혹한 약탈자 - 중국에 뺏긴 기술패권 되찾아올 9가지 전략
김상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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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에 먹히는 한국 제조업 5년도 남지 않았다.’ 이처럼 위기다! 위기다!‘라고 외쳐대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어느 한순간도 끊김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수없이 위기론을 들어왔기 때문에 양치기 소년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보면 지나온 어느 한때라도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세상은 언제나 변화하는 존재이므로 그 속에 있는 우리는 그 변화를 주시하고 적자생존의 방법을 실행해 나가지 않으면 도태를 피할 수 없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듯 G2로 떵떵 거리는 중국에 거의 다 따라 잡히고 기껏 남은 것도 스마트폰이 3, 반도체가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 데다가, 잃어버린 20년을 복구해가는 혁신의 일본이 있고,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과 인도도 무시할 수 없는 기세로 달려오고 있는 실정이니 넛 크래커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온다. 현시점에서 빼앗긴 것도 되찾아 와야 되고, 얼마 않나는 간격 차이도 따라올 수 없게 벌려서 달아나야 하고, 앞으로 우리가 먹고 살아갈 미래의 먹거리도 준비해야 되니 무사안일하게 대응만 해서는 안되고 위기의식으로 무장된 해결책을 찾음과 동시에 실행을 해야만 할 것이다. 넛 크래커의 처지의 우리의 현실과 더 이상 무너지면 끝이라는 우리의 제조업을 생각해 보게 한다. 미국도 일본도 자국으로 회귀를 하는 추세인데 우리의 기업들은 해외에서 다른 해외로 전전하고 국내의 기업들마저 해외 이전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기업이 국가를 자유자재로 선택하는 시대이다.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풀며 갖은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기업 활동을 아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유치 경쟁을 다른 나라들과 해야 하는데 우리의 현재는 그렇지 않고 근로시간 단축, 최저 임금 인상,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등에다 장점도 많은 재벌의 단점만 들추어 내어 전반적으로 기업의 기를 꺾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초연결(hyperconnectivity)초지능(superintelligence) 특징으로 더 넓고, 더 빠르고,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책 이름 그대로 잔혹한 약탈자 스틸러가 되어서라도 문제 해결에 몰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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