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틱낫한 지음, 정윤희 옮김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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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이나 걷기 아니면 생활 그 자체 중의 명상수행을 통하여 공(), 무상(無相), 무원(無願) 무상(無常) 무욕(無慾), 내려놓음, 열반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서 우리의 일상 속에 적용시키면 두려움과 분노, 화와 절망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가 있다. 그래서 남의 고통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것이고 어울려 존재함을 실천하면서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순간을 완벽하게 만끽할 수가 있게 된다. 이것이 책에서 얻은 것들을 나름대로 고심하여 짜깁기하여 만들어낸 결론이다. 책읽기를 통하여 뭔가 알아내고 알아버린 것 같지만 정작 돌아서 생각해보면 간단한 정의조차도 떠오르질 않는다. 책읽기가 개운하기 보다는 찜찜함이 더 많이 남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을 오래 간직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것 하나 이해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의 자책은 더욱 하기 싫다. 내 자신의 이만큼의 실력에 대하여 자기 비난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것인가? 아니면 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의 긍정적인 생각을 할 것이냐?를 생각해 볼 때 당연하게 긍정적인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동일한 상황에서 부정을 몰아내고 긍정의 마음만을 가질 수 있는 체질을 만드느냐가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다. 며칠 전에 읽은 다른 책에서는 마음 챙김으로 표현된 것과 비슷한 뜻이라고 생각했던 마음다짐의 수행법에서 생명에 대한 존중, 진정한 행복, 진정한 사랑, 다정한 언행과 마음을 다해 듣기, 마음의 양식과 치유등이 고통에 저항이 아니라 고통의 수용이 해결책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아주 많이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처에 대항하거나 피하지 않고 상처 그대로 허용하고 수용하여 고통의 발생을 없애는 마음챙김의 방법을 따를 생각이다. 마음다짐은 마음챙김과 같은 말인지 아닌 지부터 시작하여 좀 더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모든 사물은 공()이어서 일정한 형태나 양상이 없다.”라는 무상(無相)은 구름이 비나 눈으로 되고 냇물, 강물, 바닷물이 되는 예에서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데 공과 어울려 존재함의 의미는 좀 더 생각해보아야 할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 우리 앞에 놓인 무언가를 쫓지 않는 것으로 우리가 갈망하고 열망하는 목표를 지우는 것인 무원(無願)지금도 충분하다,‘를 가슴속에 새기고 싶다. 똑같은 것 다른 말로 영원한 것은 없다는 무상(無常)에서 흘러 가버린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므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 함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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