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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데스런 스트레칭 - 강해지고 싶다면 스트레칭을 하라 ㅣ 닥치고 데스런 시리즈
장임태.조성준 지음, 필립 사진 / 더디퍼런스 / 2018년 7월
평점 :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과 운동 후에는 마무리 운동이 필요한데 이 준비와 마무리 운동은 모두들에게 익숙한 국민체조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원래 운동 즉 움직이는 것을 잘 하지 않는 타입이어서 어쩌다 하는 운동에 준비나 마무리 운동은 생각조차하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 문제로 강제적 체중조절을 다이어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하게 되었다. 체중 감량은 목표치에 근접하였으나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초기엔 몸 상태에 맞는 걷기 정도의 운동을 했으나 과한 욕심에 강도있는 운동기구에 매달린 이후로 허리 통증이 생겼다. 결국 운동을 중단해야만 되었고 기껏 감량한 체중의 유지에 더 많은 걱정을 지우게 되었다. 운동을 하다 아프게 되면 모두가 허사가 됨을 뼈져리게 깨우치게 되고 이리저리 방법을 찾다 스트레칭을 마주하게 되었다. 사전에서 찾은 것이지만 스트레칭은 관절 가동 범위 향상, 혈액 순환 증진, 순간적인 근수축에 의한 건의 손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부상 방지에 필수적인 운동이고 운동강도를 높여줘 근력 발현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움직임을 반복하여 관절과 근육에 열을 내주는 동적 스트레칭과 근육과 관절을 늘린 상태로 버텨주는 정적 스트레칭으로 가동 범위 확대와 유연성 확보를 꾀하는 것이다. 짧게는 10분/일, 길게는 30분/일이면 되는데 책에 있는 스트레칭을 일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3개월을 해준다면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고 한다. 향상된 유연성, 피로감 감소, 좋은 혈액순환으로 각종 질병 예방과 관절의 건강을 덤으로 얻을 수가 있게 된다.
'운동하기 싫은 사람은 스트레칭만 해도 힘들지만 충분히 운동이 된다.'
이 말은 책을 읽으면서 따라 하기 수준의 동작 경험만으로도 분명히 사실임을 밝힌다. 움직인 부위의 근육마다 당김의 기분이 계속 남아있어 확실히 운동의 효과가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 상체, 몸통, 하체 세 부위로 나누어 필요한 부위별 스트레칭 동작들을 한 번에 쭉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이어서 편리한 점이 많다. 각각의 동작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 쉽게 따라 할 수가 있고 동작의 유지시간과 횟수가 명시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도록 일목요연하다. 초보자의 몸으로 따라 하기 어려운 동작들도 있지만 꾸준하게 3개월이면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도 굳힐 수 있었다. 단 하루에 운동시간을 30분 내기도 쉽지 않은데 스트레칭에만 10분에서 30분이라니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운동 중 부상 방지와 최선의 컨디션을 위해서 운동전 스트레칭을, 빠르고 안전한 회복을 위해서 운동 후 스트레칭을 빼먹지 않고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