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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확장하다 - 사고력, 판단력, 기억력을 최대로 높이는 법
슐로모 브레즈니츠.콜린스 헤밍웨이 지음, 정홍섭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2월
평점 :
책을 받자마자 책표지 맨위 사고력, 판단력, 기억력을 최대로 높이는 법이 눈에 들어왔다.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보니, 판단하는 것이라든지 기억하는 것들이 모두 저하된 기분이어서일까? 그래서 생각을
확장하다 책을 꼭 읽고싶어졌다.
이 책은 슐로모 브레니츠와 콜린스 헤밍웨이 두 학자가 쓴 책이다. 슐로모 브레즈니츠는 스트레스와 뇌 인지능력분야에서 30년 넘게 연구해온
세계적인 심리학자이며, 콜린스 헤밍웨이는 작가이자 공학자이다.
이 책은 우리의 뇌를 무한한 가능성을 어떻게 단련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다.
검증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뇌를 쉽게 이해시키고, 어떻게 해야 단련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뇌를 최대로 쓴다는 것, 자신의 뇌에 도전하라,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 생각을 확장하는 법,
생각의 미래를 내다보다 로 나뉘어 있다.
각각 챕터들이 나뉘어 있어 읽는데 크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두뇌를 최대로 쓴다는 것에서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상태가 우리의 뇌를 더 이상 발달하지 못하게 하는지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p41 온갖 위험이 반복되지만 은근히 경험하는 위험은 분별 있는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갖는 경계심을 무 너뜨린다.
p48 거짓 경보의 거짓 교훈을 무시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험은 우리에게 잠재적 위험에 관한 정확한 결론보다는 제일 쉽고도 장
안심시키는 결론에 도달하라고 가르친다.
p53 엄마가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부족하면, 아이는 삶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술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탐험을 하려하지
않는다.
p54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는 무심코 아이의 정서적 성장을 위축시키고, 정서적으로 가장 안정되어 있는 아이에게조차 언제나 위험한 일인
세상 탐구능력을 방해할 수 있다.
p64 경험은 우리가 지나치게 주의하지만 앉는다면, 가장 좋은 교사다. 낡은 경험을 잊어버리는 것이 학습의 진짜 비결이다.
p97 기술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면서 그것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생각을 자극하기위해 때때로 일부러 힘든
일을 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경험의 오류와 기술의 함정에 빠지면 잘못된 판단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경험의 습관화와 싸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꾸준히 과거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탐색해 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에 작용하는 애정과 애착에 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맹목적인 사랑은 아이의 발달에 적이 다는 것 꼭 기억해 둬야겠다.
두번째 파트는 자신의 뇌에 도전하라이다. 여기서는 생각 하는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생각하는 것으로 어떻게 뇌가 단련되는지 성장원리가
서술되어 있다.
p70 정신적 훈련(학습)은 뇌의 무게, 혈액공급 신경세포가 지닌 가지의 수를 증가시킨다. 가능한 한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많은 뇌세포에
도전하는 것이 생존하는 신경세포의 수를 늘려 인지적 비축을 증가시킨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치매는 이제 대중적인 질병이 되어버렸고 완치제는 없다고 한다. 다만 어떻게 해서 치매에 걸릴
시기를 늦출 수 있는지 생각을 통해 연구한 내용이 나온다.
대부분 뇌는 나이가 들면 더이상 발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유아기때는 당연 폭발적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노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뇌는 발달시킬 수 있다.
세번째 파트는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이다.
아마 현대인들이라면 이책을 읽는 젊은 친구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할수 있는 파트고 궁금해할 파트가 아닌가 싶다.
나도 마찬가지로 이 파트가 너무 궁금했다.
변화가 왜 몸에 좋지 않은지 우리의 뇌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루는지 희망이 어떻게 치유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p202 멀티태스킹을 하려고 애쓸 때는 뇌의 기본 구조가 방해를 받는다. 인간은 세셈하게 주의할 때 한 종류의 기억을 만들어내고, 부분적인
주의만 할 때 또 한 종류의 기억을 만들어낸다.
p219 하루 내내,체스터필드 경의 권고를 기억하라.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한다면, 하루 안에 모든 문제를 다룰 시간이 충분하다.
그러나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을 하려고 하면, 1년 중에도 어떤 일을 해내기에 충분한 날이 없다.' 반응도의 노예가 되지 않고 너무 급히
서두르지 않아야 과잉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것은 더 많은 창조성과 독창성을 뜻한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일을 한번에 하려고 한다. 엄마가 되니 나또한 일이 더 많아졌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 일이 많고 잠을 잘 못자다보니
스트레스가 나도모르게 쌓이고 어쩌다 보면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뇌에 과부하가 걸린 것 처럼 말이다.
4번째 생각을 확장하는 법에서는 정신적 기능의 발전방법과 일상에 적용시키는 법에 대해 나와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다 컴퓨터다 해서 기술이 많이 발달해 있는데 이런 기술은 어떤 면에서 우리 생활을 너무 쉽게 만들어준다. 그렇기에 우리는
뇌를 자극하는 상쇄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뇌 세포를 늘리는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에는 운동을 제시했다. 운동도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이나
미용체조는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이 장에서 눈여겨 볼 것은 직업을 갈아타라는 것인데 전문가보다 팔방미인이 낫다고 말하고 있다. 박학다식하고 폭넓은 정신적 기능을 발전시키면
복잡하고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살아남는 최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p289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학교가 아직도 고전을 가르치거나, 정신을 확장하려고 만들어진 폭 넓은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 교육
체계는 과학적 사고 방식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고, 문학적 역사적 사고는 아주 적게 포함되어 있다. 대충 그런데, 이것은 심각한 실수다.
편협한 교육과 직업적 전문화는 개인을 직업적인 면과 인지적인 면 모두에서 위험에 빠뜨린다.
p304 현대 생활은 혼돈과 가능성으로 가득하므로 모두 거의 어떤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것이 인지적 유연성을 요구한다.
왜 그렇게 고전을 읽어야한다고들 말했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사실 고전을 이해하려면 한두번 읽어서는 안된다 계속 생각해보고 되내어 봐야
알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저자는 교육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서는 여러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 충분히 대비를 하기 위해 복잡한 문제와 씨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5번째 파트는 생각의 미래를 내다보다 이다.
여기서는 디지털과 인간의 뇌 비교,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생각들과 생각을 통해서만 배우는 능력에 대해 서술되어있다.
p317 다른 사람들과 자주 얼굴을 맞대고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훨씬 더 중요하나다.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신체 움직임과 표정을 흉내내보거나 보디랭귀지를 입으로 하는 말의 의미와 연관짓는 것이다.
p323 디지털 생활양식의 인지적 안락함은 우리 정신을 의식적으로 자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341 경흠으로부터 배우지 않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또한
왜?'라는 물음과 다시 친해지기 위해 아이의 경이감과 명랑함을 되찾아야 한다. 세계는 우리를 과거 속에 묻어버리는 가정 위에서 움직인다.
각각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누군가 하나의 가정을 무시하거나 그것에 도전할 때 나오지만, 하나의 재앙이 우리에게 재검토할 것을 강요하기까지는 이런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외적인 현실과 내부의 삶 이중 삶을 살고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의 뇌가 멈춰버리고 더이상 생각도 하지 않고,
사고를 하지 않고, 인지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은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페이지에는 가벼운 인지적 작업과 뇌 능력 요법의 차이를 알려준다.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여 즐겁게 참여해 나의 뇌를
단련시키면 일상생활에서나 직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 줄 수 있을 것같다.
내가 나이들어서도 건강한 뇌를 가지고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나와있다. 현대의 고질병인 스트레스 또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수 있게 된다. 신체 건강 또한 중요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지만 거대한 뇌의 능력은 정말 중요하고 단련시키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