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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마을 사람들 - 우리가 꿈꾸는 마을,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을
윤태근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성미산마을 이야기는 올해 처음 들었다. 여름즈음에 명희언니가 아들과 함께 여행으로도 다녀왔다는 이곳은 공동체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띄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란다.
대구의 여타지역에 비해, 사람살이가 괜찮은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사는 만큼 관심이 생겨 있던 차, 가보기에는 너무 먼곳이고 마침 책이 눈에 띄어 읽어보게 된다.
공동육아에서 출발해, 부모간의 소통이 트이고 아동육아 이후의 대안교육으로 성미산 학교를 만들고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공동체가 생성되게 되었다고 한다.
생협, 반찬가게, 극장, 서점, 식당, 카페가 조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나름 소문이 나면서 집값이 올라서 걱정일 정도란다. 운영되는 것중에는 작은나무라는 카페와 성미산마을극장에 관심이 많이 간다. 요건 따로 좀 찾아봐야겠다.^^
뒷부분에 있는 성미산 마을에 대한 오해와 실패에 대한 이야기에도 많은 공감이 된다.
마을이 가꾸어져 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손길, 즉 ‘사람’이 있었음이라는 이야기는 성미산이 지나친 이상의 모습도 아닌 사람 사는 현실의 모습일 뿐이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성미산이 부러우면 내가 사는 이곳에서 좀더 이웃과 소통하며 지내는게 또한 나의 현실이 아니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