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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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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가를 앞에 앉히고 책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을 무렵(벌써 그게 언제였던지 가물거리지만) 6-7개월 무렵이었을까요? 도리도리 짝짜꿍 잼잼하며서 놀아줄때 '까꿍놀이' 또한 재미있어 할때 산 책입니다. 엄마들의 강력추천 일순위였기에 접하게 되었고, 캐릭터를 우리 열두띠 동물로 설정한 것도 참신했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그림이 맘에 들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동물들이 모두 등장하지 않아 본인의 띠동물이 없을 경우 서운하다는 거지요. 어린 아기일수록 눈을 가렸다 떼면서 휘둥그레지는 그림의 변화를 감지하기 쉽지 않지만 엄마의 오버로 충분히 카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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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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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공주들에 관심이 많고 공주옷을 입고 싶어하는 5살 여자아이를 두고있습니다. 성격 자체가 공주스럽지는 않지만 여자아이들이 흔히 보내게 되는 과정인가 보다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가 멋진 왕자가 공주에게 청혼을 하거나 결혼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 씨~익 웃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하지만 용감한 공주가 나오는 이 책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용을 똥개 훈련시키듯 부리는 기지하며 자신의 정혼자를 구하기 위해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옷차림도 신경쓰지 않고 나서는 공주, 정작 구해주었더니 옷차림 투정이나 하는 왕자를 과감하게 차버리는 공주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요. 저는 공주가 되려면 진짜 공주가 되고, 어설프게 되려면 아예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주라 함은 한나라의 지도자급이잖아요. 백성을 궁휼히 여기고 자신을 그런 지도자의 위치에 맞게 끊임없이 단련하는 진짜 공주(너무 거창한가?). 

하여간 공주라는 흔한 이미지에 금(?)을 가게 하는 아이들의 사고를 넓혀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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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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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를 보고 구입한 책입니다. 서점에 나가 책을 직접 보고 고르자고 몇번이나 생각하지만 게으름이 저를 자꾸 컴퓨터 앞에만 앉게 하네요.(그것도 가끔씩만)

일단 빨래하는 엄마라는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무엇이든(아이들까지도) 빨아 너는 엄마 - 상상력이 풍부하게 보여지는 부분이 이 부분이지요. - 와 적당히 심술궂으면서 귀여운 도깨비가 나옵니다. 빨아 널어진 빨래들 속에서 우리가 빨래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가리키며 아이와 저는 참 재미있어 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오히려 그 많은 도깨비들을 어떻게 빨 것인가 엄마를 걱정하고, 어떻게 그 많은 도깨비들의 얼굴을 서로 다른 개성으로 그려 줄 것인가 아이들을 걱정하면서 마지막 장을 넘기지요.

그러면 엄마가 걱정말라는 듯 자신있게 말합니다. '내게 맡겨' 라고....저도 무엇이든(조금 양보하면 대부분을) '걱정마, 내게 맡겨'라고 말할 수 있는 씩씩한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처럼 오늘은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도깨비 얼굴을 그려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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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
안 에르보 지음 / 베틀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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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워 주로 책을 읽는 우리는 속표지를 펴면서 소리칩니다. 어머나 아름다와라! (밤하늘처럼 별나라가 펼쳐지거든요.) 그리고나선 달님이 밤에 무얼하는지 한장한장 넘기며 궁금증을 풀어갑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유가 심해서 잘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같더니 점점 달님이 하는 일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달님의 얼굴이 점점 예뻐지는 변화도 감지하면서요. 달님이 다시 잠자리에 들때쯤에 이르면 팔이 무지하게 아픕니다. (책이 크고 무거워서요.) 어둠이 내리고 밤이 오고, 밤이 깊어지고, 다시 새벽이 오는 과정을 아름다운 비유를 통해 표현한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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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비룡소의 그림동화 4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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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가 멀리 떨어져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친근함을 유지하길 바라며 구입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이렇게 세련된 조부모가 다있다니..손녀와 이렇게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놀아줄 수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니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많으시겠지요.) 항시 무표정한 주인공들의 대사를 읽으며 저와 딸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표정을 이입합니다.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지..'에서 우리딸은 제법 할아버지 목소리를 흉내내며 말하고는 깔깔 웃습니다. 노래하는 장면에서 저는 아가의 요청에 부응하여 할아버지의 노래는 오페라로 소녀의 노래는 랩으로 불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 아가는 '할아버지가 하늘나라 갔어...'라고 말하며 잔뜩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책은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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