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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컬렉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 전11권 - 가난한 사람들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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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어요.
읽었어도 그때는 의미를 잘 몰랐던 고전들.
차분히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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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 이석기 옥중수상록
이석기 지음 / 민중의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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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12월 24일 도착하네요. 새시대를 선도할 정치지도자 이석기의원을 책으로라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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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군함도 세트 - 전2권
한수산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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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만든 군함도

 

그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 군함도. 오로지 전쟁을 위해 석탄을 캐내던 섬. 죽어서야 나올 수 있었다던 그 섬은 식민지 조선의 상징이자 전쟁광 일본의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배경이다. 보다 더 큰 진실이 세상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마중물처럼 한수산 작가의 노력은 일제에 의한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으로 연결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힘이 들었다. 형 대신 강제 징용을 가야하는 지상을, 남편을 사지로 보내야 하는 여인 서형을, 사랑을 만났는데 군함도의 동백꽃으로 스러져간 금화를, 하시마 탄광에서 자신들의 신세를 벌레라고 칭하는 조선인 광부들을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가슴 졸이는 탈출을, 실패로 인한 고문과 죽음을, 섬은 벗어 났지만 고향으로 갈 수 없는 처지를, 나라가 없는 민족의 설움은 어디가도 마찬가지라는 한탄을 지켜보고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만약 그 때 내가 거기 있었다면...?’ 이라는 물음을 지속적으로 해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힘든 와중에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한 것 중의 하나는 조선 민중들의 솔직하고 거침없고 걸쭉한 말빨이었다. 그 말 속에는 같은 민족으로서의 끈끈한 연대의식과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함께 이겨내라는 격려가 숨어있어 작가의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 이 물음은 나 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제강점기에 살았다면, 군함도에 있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역사와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년도를 외우고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와 사건를 대하는 나의 태도, 관점, 자세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옳게 사는 것이 어렵지 누가 옳고 그른 것을 모르나요라는 서형의 말은 지금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갈등을 일으키는 말일 것이다.

 

또한 전쟁은 모두를 피폐하게 한다. 오죽하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것이 전쟁이라지 않는가. 특히 정전상태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항상 전쟁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데 전쟁과 분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전쟁 중에 나라가 없으니 조선인은 자유가 없다는 지상의 말에 일본인도 자유가 없어요라는 아끼꼬의 대답은 이를 반증한다.

 

이 책 전반에서는 인간의 존엄, 가치,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을 갖게 했다. 처절한 삶의 과정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피폭 이후를 다룬 마지막 부분에서 일본인들은 여전히 조센진이라며 구호물품도 나누지 않고 때려 죽이려고만 하는데 강제징용된 우리 조선인들은 구조단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병원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장면은 인상 깊었다.

 

지상은 인간의 가치과 존엄은 끝까지 자신이 지키는 것이며 특히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람과 사랑이 곧 희망이라며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작가가 말하려고 한 것에서 나는 너무 벗어났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을 읽고 하나 이상의 무엇을 건졌다면 그 독서는 성공한 것이지 않을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 역사를 기억하는 자신만의 방식과 내용으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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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찾아서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3
클로딘 롤랑 지음, 레미 자이야르 외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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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5살이예요. 공룡, 도깨비, 울트라맨을 좋아하지요. 물론 인형도 좋아합니다. 어제 책을 받았는데 너무 좋아해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4번이나 읽었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읽은 건 처음 한번 뿐이고, 나머지 3번은 입체로 되어있는 부분을 직접 조작하면서 듬성듬성 읽었지요.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그 책을 찾아가지고 할머니에게 펼쳐 놓고 입체로 된 부분을 설명하기도 했지요. 공룡이 살았던 옛날과 오늘날, 공룡의 종류(초식공룡, 육식공룡으로만 분류되어 더 많은 공룡들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룡의 멸종 이유, 공룡의 발굴 등으로 구성되어 짧고도 굵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재미있고 좋은 책입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게 부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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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 노래 그림책
김세희 엮음, 유애로 그림 / 보림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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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동안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할수 있는 놀이를 옛가락과 함께 실어놓은 책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엄마들의 노래와 놀이로 자랐지요. 도리도리 짝짜꿍 잼잼, 어부바, 독사세요, 이름들은 점 다르지만 '땅콩찡콩'  등. 어른들이 함께 해주시던 놀이가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신체활동이라는 것은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6-7개월에는 그냥 함께 읽었고(거의 그냥 자장자장 우리아기 톤으루다가 맞춰서), 돌무렵에는 책과 똑같이 해주었고, 조금 더 커서는(무거워져서) 해줄 수 있는 것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맘에 들었고요, 곰과 토끼들의 행동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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