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홉살인생은?

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나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홉살인생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음에 정말로 절규(?)했었다.. 다른 사람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이었겠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도무지 나의 아홉살인생은 왜이렇게 기억이 안나는지.. 생각을 해서 무슨일을 떠올리면 이것이 아홉살 인생인지 열살인생인지 기억이 가물했다... 아직 나의 아홉살인생은 겨우 10년 전의 일일 뿐인데 왜이렇게 기억이 안나는지...어쨌뜬 이 책 주인공의 아홉살인생은 때로는 웃음을 주면서도 어린아이에게서 얻을수있는 순수함과 배울 점도 많았다.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로재밌었다. 내친구중에선 이 책을 아홉살때 본 적이 있다고 했따 나도 만약 이 책을 읽어봤으면 나의 아홉살 인생을 상세히 기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 억울해졌다.. 나는 아홉살인생 열살인생 열한살인생... 쭉쭉 다 기록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게 못내 아쉬웠지만 남의 아홉살인생을 훔쳐보는 일또한 재밌는 일이다..
나는 아직도 나의 아홉살인생을 기억하려 생각에 잠긴다

윤리교과서보다 재밌는...

박물관에서 꺼내 온 철학이야기 ㅣ 우리 청소년 교양 나ⓔ太 5
이현구.우기동.김범춘 지음 / 우리교육 / 2003년 8월

내가 철학과 윤리 이런 것에 관심이 있어서 몰라도 나는 이책이 너무나도 읽기에 편하고 재밌었다...관심이 있으면 머든지 좋게 보이는 법...차근히 읽으면서 약간은 따분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동양사상가들과 서양 사상가들이 이야기를 해놓은게 윤리 교과서 보는 거 보다 훨씬 재밌고 이해가기 쉬웠다. 이제 곧 수험생이 되는 나는 이 책이 윤리교과서로 공부하는 거 보다 이 책을 여러번 읽게 된다면 윤리쯤은 거뜬히...;;; 어쨌든 나같은 수험생이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 책을 읽어서 어느정도 철학적 지식을 아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지루하지도 따분하지도 않게 윤리교과서 한권은 거뜬히 끝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녀의 국화향...

국화꽃 향기 1
김하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0년 6월

솔직히 나는 이런 류의 소설들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따. 그냥 뻔한 스토리의 전개와 결말밖에 떠올릴 수가 없었따. 그러나 이 책은 내가 그렇게 회피하면서 읽지 않았던 책류였기에 처음 읽었떤 그런 책이어서 그런가? 너무 슬프고 그들의 사랑이 부럽기도 했다. 어쩌면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처음 승우라는 남자가 국화향 나는 미주를 대했을때 그 국화향 이란 게 어떤 것일까 하며... 난 국화향 나는 머리칼을 무척이나 맡고 싶었고 나의 머리에도 국화향이 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사랑은 너무나도 슬펐지만 아름다웠다.

정말로 실제로 저런 사랑이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약간은 미덥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거같다.. 한편으론 누군가가 그 주인공 승우처럼 나를 아껴준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하게 생각할까 라는 약간의 씁쓸한 상상도 해보았다. 가끔은 이런 사랑이야기들로 가슴을 따뜻하게.. 그리고 약간의 행복하고 향기로운 상상을 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너무 재밌는 만화~!

악마로소이다 1
Mitsuba Takanashi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악마로소이다' 이 만화책은 정말 악마다.. 계속 빨려들어가게 한다. 순진한(?) 여자의 마음을 그냥 ..ㅡㅡ; 어떻게 보면 순정만화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만화를 보면서 설레여 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의 사랑... 약간의 장애와 헤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시 극복하고 다시 사랑하는 그런 내용의 만화지만 그림도 이쁘고 이런 스토리인줄 뻔히 알면서 읽게 된다.~!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

화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ㅣ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이 책은 내 생일을 맞이 하여 받은 책이다. 생일날 이 책을 받았을 때 '내가 화를 글케 많이 내나?'하면서 생각해보았다-_-; 난 화를 안낸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이 책은 나에게 엄청난 깨달음을 주었다. 그 깨달음을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 그래도 약간의 내 생활에 변화가 온걸 보면.. 이 책을 나는 다 수용할 수는 없었다. 화를 냈을 때 상대방에게 말해야 하는 대사가 좀 느끼했다...ㅡㅡ 솔직히 그런 말은 엄청나게 과장됐다고 본다...그러나 그렇게 꼭 표현 하지 않아도 되니 난 내식대로 표현 하면 되는거고.. 암튼 이책은 우리가 얼마나 일상생활에 화를 내고 있는지 어떻게 화를 물리치는(?)에 대해 나와있다. 화를 많이 내시는 분이나 아님 싸우고 계신 부부 사이에도 이 책은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