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선생님의 예시를 드는 부분에서
정말 다른게 확 느껴졌습니다.
"만약 고등학교 선생님이 봄여름생이면
다정다감하게 다가와서 마음을 교감하는 것을 우선시하실 것 같아.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려 노력하실 것 같거든.
그런데 가을겨울생이라면
그보다는 수업 내용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일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또 학생의 진로와 직업 선택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 하실 거고."
이 부분을 읽고 '선생님에 대한 자아상'이 다를 수 있구나하고 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선생님은 수업을 잘 가르쳐야되고
그 학생의 인생이 달린 일이니까
어떻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고
사명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수업은 잘 못 가르치시지만 학생들과의 교감을 잘 하신 선생님도 계셨고,
조금은 차가워보이는 하지만 수업은 확실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도 계셨지요.
참 이렇게 책을 읽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느껴진 점은
'나'뿐만아니라 나와 '상반된' 기질을 함께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와 성향이나 기질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나중에는 '그냥 뭐 그럴 수 있지'라거나 '사정이 있겠거니'라면서
대충 넘겨버리거나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으로 두 성향으로 크게 나눠서 설명한 학교선생님의 예시처럼
'어떤 걸 더 중요시해서 저렇게 행동하는구나'라고
좀 더 상대방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커진 것 같습니다.
책 주제 자체가 어려울 수 있으나,
나 자신도 알아가고 상대방도 알아가고,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도 배우고,
확장시켜보면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명리학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