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서는 스피치 잘 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자신감이 있고 자기 확신이 있어야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의 3요소로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를 제시했다.
에토스는 말하는 사람의 공신력을 얻는 진정성 전략,
로고스는 논리적 설득 전략,
파토스는 감정, 정서, 심리를 이용하려는 전략이다.
"정확한 지식의 영역을 벗어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때,
우리는 신뢰할 만한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며,
말하는 사람의 인품이
모든 설득의 수단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하기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로 말하는 사람, 즉 '에토스'라고 정리했다.
무려 60%의 영향을 준다 하니
얼마나 말하는 사람의 이미지와 인격, 공신력 등이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말하는 사람을 한번 신뢰하게 되면
이후에도 그 사람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몹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사회생활을 했을 무렵,
어떤 문제가 생겨 스케쥴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그 일정은 바꾸는게 사실상 전무한 일이고,
전날에도 변경한 터라 더 이상 바꿀 수 없었다.
일했던 조직은 체계없이
오로지 친목과 감정으로 하는 경향이 짙었기에
그냥 일정대로 진행하자는 나의 한 의견은
완전히 묵살당했다.
그 일정은 대표님이 꼭 참석하는 자리였는데
대표님께서 오시자마자
스케쥴이 왜 이렇게 되었냐고 말씀하셨다.
내가 주장했던 의견과 근거마저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하지만 반응들이 물론 대표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까 주장했던 패기처럼 책임지려는 모습은 어디 가고
해당 건을 누군가에게 덮어씌우기 바쁜 모습들만 봤다.
인격이나 인품을 떠나
정말 똑같은 말인데도
논리나 합리성과 상관없이
누가 말하냐에 따라 이렇게까지 태도가 달라지는 것도
그 당시 어린 나에게는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근데 이미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했다니
지식의 부족과 책을 틈틈히 읽지 않은 게 많이 부끄럽다.
그 때 알았으면 덜 했을까한다.
설득의 3요소로 '에토스' 정말 맞는 것 같다.
파토스는 30%, 로고스는 10%로 결과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
이 세가지 중 어느 것 하나 빠뜨릴 수 없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에토스를 중심으로 한
로고스와 파토스의 조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