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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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처음 가본 뉴욕.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한잔 들고 햇살이 가득한 센트럴 파크의 어느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그 때의 공기, 그 때의 햇살, 그 때의 커피 맛까지 아직도 기억한다고 하면 너무 과장이라고 할까? ㅎㅎ

뉴욕은 나에게 뮤지컬의 도시다.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렌트, 시카고, 미녀와 야수 등등 브로드웨이에서 매일 밤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삶의 다양한 면모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의 야경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아 있고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했던 순간, 모마에서 교과서에서만 봤던 미술 작품들을 봤던 순간은 내 인생의 특별한 날로 기억된다.

그 이후 못 가봤지만 언제나 가고 싶은 곳으로 꼽히는 뉴욕의 가이드북이 출간되어서 두근거리면서 읽게 되었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서 처음 가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이 책을 친구(프렌즈)로 의지하면 즐겁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먼저 목차를 보면 내 관심사 혹은 내가 가고 싶은 지역의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욕을 즐기는 법>에서는 내가 뉴욕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공연 예술, 건축, 예술에 대한 주제별로 꼭 가야하고 봐야할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맛있는 뉴욕>에는 뉴욕의 대표 음식들에 따라 가야 할 식당, 레스토랑 등에 대한 추천을 해주고 가야할 곳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이글의 고장인 뉴욕에서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

<뉴욕의 쇼핑>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도시 뉴욕에서 방문해 봐야 할 쇼핑몰, 패션 아이템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욕은 크게 뉴욕시,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나눠는데 <뉴욕 지역별 여행>에서 각 지역별 가야할 곳들과 해야 할 것들, 먹어봐야 할 것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관심 가는 것들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게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주로 맨해튼 관광을 했어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매력을 뽐내고 있는 브루클린, 브롱크스 등을 도전해 보고 싶은데 이 책이 용기를 준다.

뉴욕 투어, 시내 교통, 할인 패스 등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여행 일자별로 추천 일정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여행 계획을 합리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더불어 맨 마지막에 <맵북>을 제공하여 현지에서 휴대하고 여행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첼시의 북서쪽 끝에 버려진 철도 기지가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허드슨 야즈>로 새롭게 태어났고 거대한 벌집 모양의 독특한 건물인 "베슬"을 방문해 보고 근처 야외 카페에 앉아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시면서 첼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다음에 뉴욕을 방문할 때를 대비해서 더 자세히 읽고 계획을 짜봐야겠다. 세계의 문화와 예술의 도시 뉴욕, 언제 가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뉴욕에 여행갈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친구(프렌즈) 삼기를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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