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죽음의 책

죽음의 책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심연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죽음관련 좋은 책, 무겁고 두렵고, 거북하고 불편하다는 다크세계에서 조금 밝은 쪽으로 어차피 다가올 그 실존적인 진실에의 가벼움을 말하는데 유용함.

[100자평] 내일도 산책

내일도 산책
심명자 지음, 윤여준 그림 / 찰리북 / 2025년 7월

글과 그림의 조화가 이렇게 따스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이 얼마만일까요? 글작가님은 험한 세상에 다리같은 느낌, 그림작가님은 그 위로 비추어주는 햇살같은 색감으로 하모니가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네요. 간만에 소장가치높은 그림책을 발견했어요. 정말 멋져요.

[100자평] 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

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 -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휴먼의 이야기
메리앤 코카-레플러 지음, 비비안 밀덴버거 그림, 김여진 옮김 / 웃는돌고래 / 2022년 12월

최근 지하철 4호선 장애인 연대의 시위에 대한 불편한 언론 시각들, 과연 그들은 제대로 된 사실을 언급하는가? 나는 그 사건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 우리가 가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특히 장애인에 대한 가치판단의 기준은 바람직한가? 함께가는 사회를 위한 인권교육에 가장 최적임!

[100자평] 다시 내가 되는 길에서

다시 내가 되는 길에서 - 페미니스트 교사 마중물 샘의 회복 일지 ㅣ 점선면 시리즈 1
최현희 지음 / 위고 / 2022년 8월

단어 하나, 문장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내 계획과 예상과 기대에 없던 인생의 쓴 맛 제대로 느낀 사람만이 책의 진정한 묘미를 알게 되리라본다.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이 문장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글. 아모르파티! 까르페 디엠! 메멘토 모리를 느끼다.

[100자평] 다시 내가 되는 길에서

다시 내가 되는 길에서 - 페미니스트 교사 마중물 샘의 회복 일지 ㅣ 점선면 시리즈 1
최현희 지음 / 위고 / 2022년 8월

글 한 자, 문장 하나, 내 속에서 끓어오른 분노와 슬픔을 녹이고 또 녹여서..완성된 작품으로 내겐 보였다. 같은 직업군으로서 때론 공감하며 아파하고, 그럴까봐 불안하고 두려움에 떨던 날들이 생각났다.이 땅에 여자로, 엄마로 그리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로 사는 이들에게 강추.